이젠 폭행까지…더보이즈→태민·김재중까지, 끊이지 않는 '사생 피해' [엑's 이슈]

명희숙 기자 2024. 11. 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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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아이돌부터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는 아이돌까지 사생팬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14일 더보이즈 선우가 사생팬으로부터 폭행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현재 사생팬은 주거 침입과 폭행 혐의의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세대 대표 아이돌인 김재중 역시 꾸준히 사생팬들의 위협 에피소도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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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2세대 아이돌부터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는 아이돌까지 사생팬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14일 더보이즈 선우가 사생팬으로부터 폭행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9일 멤버 선우가 스케줄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가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려던 중, 해당 층 비상계단에 숨어 있던 사생이 접근해오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선우와 소속사 직원이 주거침입을 한 사생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고, 도주하려던 사생을 붙잡고 있던 과정에서 수차례 구타를 당했다고. 현재 사생팬은 주거 침입과 폭행 혐의의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소속사 측은 "사생활 침해를 비롯한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명확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가 도를 지나치고 있음에 따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증거 수집과 자료 검토 등도 수시로 진행 중에 있음을 안내드리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도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세대 대표 아이돌인 김재중 역시 꾸준히 사생팬들의 위협 에피소도를 전한 바 있다. 김재중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귀신보다 무서운 것이 사생팬"이라며  과거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 찾아왔던 사생팬에게 강제로 키스를 당했던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김재중은  "자고 있는데, 당연히 꿈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계속 촉감이 느껴지더라. 그래서 눈을 살짝 떴는데 (사생팬이) 제 위에 올라타 있었다. 그래서 얼굴 형태가 안 보이기에 꿈인 줄 알고 다시 자려고 했었다. 그러다 눈을 떴는데, 제 위에 올라타서 이미 입을 맞추고 있는 상태"라고 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2PM 이준호 역시 새벽 3시에 자신의 집을 찾아온 사생팬으로 인해 소름돋는 경험을 했다고. 그는 뿐만 아니라 해외 팬 역시 자신의 집을 직접 찾아왔고, "'집으로 오라면서요'라고 하시더라. '진짜 그래서 오실 수도 있구나' 싶었다"고 말해 듣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엑소 백현은 "제가 독립했을 때 보안이 좋다고 해서 (이사를) 갔는데 보안을 뚫어버리더라"라며 "한 분을 제가 수상해서 잡았다. 여기 어떻게 오셨냐고 물어보니까 갑자기 친구분들이 지하 주차장 차 사이에서 어벤져스 등장하듯이 나왔다"고 당시를 언급했다. 

샤이니 태면 역시 혜리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저는 집에 도둑 든 적이 있다. (도둑 든 지가) 좀 됐다. 1년 정도"라며 "그런데 도둑은 아닌 것 같다. 없어진 거가 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없어진 물건은 없고 쓰레기가 집 안에 생겼다고. 

태민은 "그 때 이후로 집 안과 밖에 CCTV를 설치했다"며 "그래서 그 때 좀 무서웠다. 집에 숨어있을까봐. 공포 영화 보면 침대 밑에 숨어있고 하지 않나. 시간이 좀 많이 지나서 지금은 덤덤한데, 그 땐 좀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역시 사생 피해를 호소했다. 멤버 태현은 해외 스케줄 후 귀국길에 자신들의 기내식을 누군가 임의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태현은 "안 먹으면 그만이긴 한데 왜 그러는지, 시스템이 어떻길래 그렇게 다른 사람 것도 변경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과거 열성팬이라는 이름으로 스타들을 향한 도넘은 행위는 꾸준히 지속되어 왔고, 지금은 이러한 사생 피해에 대해 애정이라고 하기 보다는 범죄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사생들의 도 넘은 행동을 그치질 않고 있고 아이돌 스타들은 고스란히 피해를 입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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