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주한 헝가리 대사 초청 '숭실글로벌리더스포럼' 특강
숭실대학교(장범식 총장)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30분 조만식기념관 530호에서 이슈트반 새르더해이(István Szerdahelyi) 주한 헝가리 대사를 초청해 '숭실글로벌리더스포럼' 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에 앞서 숭실대학교 장범식 총장과 이슈트반 새르더해이 대사는 간담회를 가졌다. 장범식 총장은 "지난주 차담회에 이어 금일 특강을 위해 시간을 내주어 감사하다. 정치외교학과 전공 학생들을 위해 많은 이야기를 부탁한다"고 전하며 또한, "올해 국제처와 400여년의 역사를 지닌 헝가리 엘테대학교를 방문했는데, 한국어과를 공식 개설하고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과의 깊은 인연에 감명받았다. 앞으로 헝가리의 더 많은 대학과 협정을 맺고 싶다"고 덧붙이며 헝가리와 숭실대의 관계 강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에 새르더해이 대사는 "숭실대 정치외교학과에서 특강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헝가리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훌륭한 재원들이 있는 숭실대와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본 특강은 정치외교학과 김태형 교수의 '세계외교사' 수업 특별 강의로 진행됐으며, 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헝가리의 역사, 정치, 외교, 문화, 경제 전반에 대한 소개가 이어진 특강에서는 헝가리의 유럽 경쟁력 강화 계획과 민주주의의 중요성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새르더해이 대사는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는 여러 문명의 교차로에 자리잡고 있다. 부다페스트는 로마 가톨릭 문화와 개신교 문화, 그리고 그리스 정교 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며 "헝가리는 한국처럼 침략과 점령을 겪었고, 그때마다 새로운 지식과 문화를 흡수하며 역사를 형성해 왔다. 노벨의학상에 이어 노벨 물리학상까지 역대 노벨상 수상자가 15명에 달하는 나라, 헬리콥터 프로펠러와 볼펜, 성냥 등이 개발된 '발명의 나라' 헝가리의 창의 교육을 앞으로 한국과 함께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대사가 대학교수로 재직하던 시절과 외교관으로서의 경험담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수미 대외협력실장, 유태균 국제처장, 조홍식 사회과학대학장, 김태형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크렙스 키아라(Krebsz Kiara) 대사관 인턴직원이 배석했다.
김나혜 인턴기자 kim.na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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