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에 돔구장 지붕 뜯겨나간 탬파베이, 내년 양키스 캠프지서 홈 경기

이형석 2024. 11. 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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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돔구장 지붕이 찢겨나간 탬파베이 레이스가 내년 시즌 대체 구장으로 뉴욕 양키스의 스프링캠프지를 점찍었다. 

AP통신은 15일(한국시간) 탬파베이가 2025시즌을 뉴욕 양키스의 스프링캠프 훈련 구장이자 마이너리그 싱글A팀 탬파 타폰스의 홈구장인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홈 경기를 치른다고 전했다.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 AP=연합뉴스

탬파시 북서부에 위치한 양키스의 스프링캠프 구장은 1만1000명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는 규모다.

탬파베이의 홈 구장인 트로피카나필드는 지난 10월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크게 파손됐다. 지붕 대부분이 뜯겨나갈 정도로 피해 규모가 커 돔구장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AP=연합뉴스

최근 세인트피터즈버그시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예상 복구 기간은 2026시즌 개막전 전까지다. 복구 공사비만 약 5570만 달러(781억원)가 필요하다.

탬파베이는 2025년 대체 구장을 연고지 인근에서 치르길 원했다. 

탬파베이는 내년 스프링캠프를 포트 샬럿에서 소화한 뒤 정규시즌을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갖도록 했다.

한편 탬파베이 구단은 2028시즌부터 세인트피터즈버그의 신축 구장으로 옮길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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