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수능] 1등급 커트라인 작년보다 올라갈 듯…국어 90~94점, 수학 미적분 84~88점

작년 수능 국어 언어와 매체 84~88점, 수학 미적분 84점 이상 1등급
표준점수 최고점 상당한 하락 예상…정시 눈치싸움 치열할 듯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로학원 수능 문제분석 상황실에서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와 강사들이 수능 국어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작년 수능과 비교해 국어와 수학 모두 작년보다 쉬웠던 것으로 평가된다.

국어 영역의 경우 원점수 기준 커트라인이 상승했다. 수학 영역의 경우 선택과목에 따라 다를 것으로 보인다. '확률과 통계'의 1등급 커트라인은 유사한 수준에서 형성됐으나 '미적분'은 작년보다 높은 점수에서 1·2등급이 갈릴 것으로 분석돼 다소 평이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EBSi와 각 입시업계에 따르면 국어 1등급 커트라인은 '언어와 매체' 선택 수험생의 경우 EBSi는 90점, 이투스와 메가스터디 각 91∼92점, 종로학원 92점으로 추정됐다.

'화법과 작문'은 EBSi 92점, 이투스와 메가스터디 각 93∼94점, 종로학원 94점 이상이어야 1등급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수능 국어의 경우 '언어와 매체' 84점, '화법과 작문' 88점에서 1·2등급이 갈린 것으로 추정됐다.

'언어와 매체'는 6∼8점, '화법과 작문'은 4∼6점 커트라인이 상승한 셈이다. 작년 수능보다 2∼4개 더 맞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로, 그만큼 쉬워졌다는 뜻이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에선 EBSi 92점, 이투스 95점, 메가스터디 91∼92점, 종로학원 94점이 1등급 커트라인으로 분석됐다. '미적분'은 EBSi 85점, 이투스 88점, 메가스터디 84∼85점, 종로학원 87점 이상을 받아야 1등급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하'는 EBSi 88점, 이투스 89점, 메가스터디 90∼91점, 종로학원 94점에서 1·2등급이 나뉘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수능 수학은 '확률과 통계' 94점, '미적분' 84점, '기하' 88점까지가 1등급으로 분석됐었다. '확률과 통계'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1등급이 형성돼 유사한 난이도로 보인다.

'미적분'은 최대 4점가량 높게, '기하'는 최대 6점가량 상승한 수준에서 1·2등급이 구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수능보다 역시 1∼2개 더 맞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뜻으로, 올해 수능이 쉬워졌다는 뜻이다.

표준점수 최고점 추정치는 국어 '언어와 매체' 136∼140점, '화법과 작문' 135점∼138점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 137점, '미적분 143점, '기하' 137∼142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수능 국어에서는 '언어와 매체' 150점, '화법과 작문' 146점이었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 137점, '미적분' 148점, '기하' 142점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됐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간다는 것은 고득점자가 적다는 것으로 시험이 어려웠음을 뜻한다. 반대로 표준점수 최고점 하락은 시험이 쉬워 고득점자가 많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