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제 동향 완만한 회복세 진단…‘내수 회복 조짐’은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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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경제 흐름에 대해 "물가 안정세가 확대하는 가운데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꾸준히 언급해 온 '내수 회복 조짐' 표현은 빠졌다.
기재부는 종합 평가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안정세가 확대하는 가운데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대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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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안정 속 완만한 경기회복세 계속”
대내외 여건 변화 따른 불확실성↑
정부가 최근 경제 흐름에 대해 “물가 안정세가 확대하는 가운데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꾸준히 언급해 온 ‘내수 회복 조짐’ 표현은 빠졌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 11월호’를 발표했다. 기재부는 9월 산업활동동향 주요 지표를 바탕으로 설비투자는 증가한 반면 건설업 생산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에 큰 폭으로 반등한 뒤 조정 분위기다.
구체적으로 생산은 공공행정에서 전월대비 2.6% 늘었다. 광공업은 0.2% 감소했다. 서비스업도 0.7% 줄었다. 건설업에서도 0.1% 줄여 전(全) 산업 생산이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비 1.1% 줄었다.
지출은 설비투자가 전월대비 8.4% 늘었고, 소매판매는 0.4% 감소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2.2% 줄었다. 건설투자는 전월비 0.1%, 전년동월비 12.1% 쪼그라들었다.
고용에서는 10월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8만3000명 늘었으나 상승 폭은 넉 달 만에 위축됐다. 실업률은 2.3%로 전년동월대비 0.2%p 증가했다.
10월 소비자물가는 1.3% 올라 전년동월(1.6%) 대비 상승 폭이 좁아졌다.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는 1.8%,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는 1.7%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1.2% 올랐다.
기재부는 종합 평가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안정세가 확대하는 가운데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대한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경제가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동지역 지정학적 위험이 여전하고, 미국 대선 결과 등으로 통상환경 변화 가능성이 커졌다고 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7개월 간 꾸준히 언급해 온 ‘내수 회복 조짐’ 표현이 빠졌다. 소매판매와 건설투자, 서비스업 등 내수 상황을 진단할 수 있는 주요 지표들이 모두 하락한 영향이다.
더불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12일 올해 한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2%로 0.3%p 낮추면서 내수 부진을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 꼽은 것도 내수 회복 표현 삭제 이유로 보인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내수 회복에 관한 판단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서도 “대내외 여건 변화로 전체적인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져서 내수도 당연히 이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전체적인 평가를 간결하게 정리한 것으로 이해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금융과 통상, 산업 등 3대 분야 범정부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건설투자, 소상공인 등 취약 부문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우리 경제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역동경제 로드맵 추진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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