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개발원, 느린학습자 단체에 정부혁신 우수사례 상금 기탁

[느린IN뉴스]

▲ 왼쪽부터 사회적협동조합 죠이풀 공혜진 이사장, 전국느린학습자부모연대 곽미라 홍보분과장·장인영 사무국장, 사단법인 느린학습자시민회 송연숙 이사장, 느린IN뉴스 권오진 발행인,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조윤경 원장 ⓒ 느린IN뉴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원장 조윤경, 아래 고용개발원)이 14일 '2024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해 받은 포상금 100만 원을 느린학습자 관련 단체에 기탁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후원금은 느린학습자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단법인 느린학습자시민회, 전국느린학습자부모연대, 느린IN뉴스, 사회적협동조합 죠이풀에 전달됐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4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등 3개 분야에서 우수사례를 모집했다. 고용개발원은 '경계선지능 청년, 가능성을 보다, 미래를 응원하다!'라는 주제로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부문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향후 본 대회에서 선정된 우수사례는 범부처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2024년 정부혁신 왕중왕전'에 고용노동부 대표사례로 진출한다.

고용개발원은 올해 '경계선지능 청년 일 역량 강화 및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미취업 경계선지능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국회도서관에서 경계선지능인의 실태를 알리고 지원을 위한 입법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정책토론회를 여는 등 경계선지능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사단법인 느린학습자시민회 송연숙 이사장은 "경계선지능 청년 일 역량 강화 및 시범사업을 통해 우리 청년들의 삶에 절실하게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며 "후원금은 우리 느린학습자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잘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전국느린학습자부모연대 최혜경 대표는 "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의 따뜻한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후원금은 느린학습자들의 자립지원과 맞춤형 교육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활동하는 연대에서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함께 연대해 같이 걷는 동행의 마음으로 느린학습자가 빛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조윤경 고용개발원장은 "경계선지능 사업을 진행하며 받게 된 상금을 의미 있게 사용하기 위해 경계선지능 단체에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히며, "경계선지능인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관련 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느린IN뉴스에도 실립니다.(https://www.slowlearnernew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