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수 청장, OECD 국세청장회의서 한국 디지털 세무 성과 자랑

장정욱 2024. 11. 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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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국세청장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제17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세청장회의에서 한국의 인공지능 활용 디지털 혁신 사례를 세계에 알렸다.

국세청은 "50여 개 국가 국세청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회의에서 한국 조세행정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효과적으로 전파했고, 세정 분야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였다"며 "국세청은 OECD뿐 아니라 SGATAR, IOTA, CIAT 등 다양한 다자회의체와 세정협력 네트워크 지평을 확대하고 직면한 국제조세 주요 현안에 대해 각 과세당국과 긴밀하게 공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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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별 발표 통해 AI 기술 소개
외국 청장들 적극적인 관심 보여
“디지털 혁신 사례 효과적 전파”
강민수 국세청장이 제17차 경제협력개발기구 국세청장회의에서 한국의 인공지능 활용 디지털 혁신 사례 등을 소개하고 있다. ⓒ국세청

강민수 국세청장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제17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세청장회의에서 한국의 인공지능 활용 디지털 혁신 사례를 세계에 알렸다.

OECD 국세청장회의는 조세 행정 주요 관심 사안을 논의하기 위한 OECD 산하 최고위급 회의체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 OECD 회원국과 중국·인도 등을 포함한 53개국 국세청장과 IMF(국제통화기금)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조세 행정 장기적인 혁신 과제, 인공지능(AI) 등 활용한 조세 행정의 디지털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위한 장기적 예산 확보 방안, 글로벌 최저한세 이행, 조세 행정 투명성 제고, 변화하는 지하경제 대응 방안, 국제적 조세 분쟁 최소화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강민수 국세청장은 한국 국세청의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강 청장은 “올해 5월 최초로 실시한 AI 국세 상담 서비스를 통해 전화 통화 성공률이 26%에서 98%로 대폭 상승했다”고 강조하고 “납세자가 정확한 명칭을 몰라도 원하는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AI 검색을 제공하는 지능형 홈택스”라고 설명했다.

이에 참석한 외국 국세청장들은 시스템 구현 방식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강 청장은 장기적 혁신 과제 토론 세션에서 “디지털 전환도 납세자 정보보호라는 기반이 없다면 의미가 없다”며 “한국 국세청은 모든 납세자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보관함과 동시에, 3중 보완 관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10월에 인공지능이 사이버 위협을 탐지해 자동으로 대응하는 AI 보안관제 시스템을 개통”했다며 “해킹 공격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지하경제 대응 방안 세션에서는 “우리의 일상 전반에 플랫폼이 스며들어 있는 환경 속에서 디지털 거래 정보 확보가 지하경제 양성화 측면에서도 유효한 수단이며 이를 위해 국가 간 정보교환 등 공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해 다른 국세청장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마지막 조세 분쟁 최소화 세션에서 강 청장은 “국제조세 분쟁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청장급 최고의사결정자 이중과세 예방에 대한 강한 의지와 각국 분쟁 해결 실무자 간 두터운 상호신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세청은 “50여 개 국가 국세청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회의에서 한국 조세행정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효과적으로 전파했고, 세정 분야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였다”며 “국세청은 OECD뿐 아니라 SGATAR, IOTA, CIAT 등 다양한 다자회의체와 세정협력 네트워크 지평을 확대하고 직면한 국제조세 주요 현안에 대해 각 과세당국과 긴밀하게 공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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