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 수호 독도경비대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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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 독도.
자긍심과 무거운 사명감으로 우리 국토 동쪽 가장 끝에 있는 독도를 수호하는 지킴이 '독도경비대'.
독도경비대에 편지 쓰기를 기획한 박유빈(3학년) 학생은 "좀 더 새로운 게 없을까 고민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독도경비대에 편지를 써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어떻게 우리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가를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며 감사 편지 쓰기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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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함승태]
▲ 한숲중학교 학생자치회는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경비대에 감사 편지쓰기 활동을 진행했다. |
ⓒ 용인시민신문 |
한숲중학교는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2022년부터 '독도의 날'을 맞아 골든벨 등 독도 관련 행사를 진행해 왔다.
독도경비대에 편지 쓰기를 기획한 박유빈(3학년) 학생은 "좀 더 새로운 게 없을까 고민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독도경비대에 편지를 써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어떻게 우리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가를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며 감사 편지 쓰기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박 군은 "편지를 쓰기 전에 독도와 독도경비대에 대한 사전 조사를 했다"며 "독도 등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몰랐던 사실을 알 수 있었고, 한숲중 학생들이 독도와 독도경비대에 대한 지식과 관심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독도경비대에 대한 편지 쓰기에 한숲중 학생 450여 명이 참여했지만, 아쉽게 편지를 부칠 수는 없었다. 학생들은 고민 끝에 영상을 만들어 보내기로 하고 편지를 한 장 한 장 스캔해서 4분 남짓한 영상 편지를 제작해 지난 1일 독도경비대에 보냈다.
▲ 한숲중학교 학생들이 독도경비대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직접 쓴 편지들. |
ⓒ 용인시민신문 |
이시아 학생은 "고맙다며 독도를 잘 수호하겠다는 답장을 주셔서 성취감과 보람을 느꼈다"며 "독도는 많은 역사적 근거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뒷받침해주고 있는 만큼 (일본이)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할 때 반박할 수 있을 만큼 독도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현양숙 교장은 "학생들 스스로 기획해서 결과까지 공유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감동을 받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서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이고 우리를 위해서 수고하시는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낄 줄 아는 마음을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학생들에게 독도는 어떤 의미일까. 최시우 학생은 "우리나라를 지키는 분들에게 국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 함께 참여해서 뿌듯했다"고 말했고, 최영주 학생은 "편지를 쓰고 답장까지 받아 뿌듯하고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박유빈 학생은 "독도는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인데 다른 나라가 영유권을 주장한다고 해서 분쟁지역이라는 이미지가 있는 아쉬운 존재지만, 독도는 명백히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라고 강조했다.
문수현 학생은 "동해에 있는 우리 섬 독도가 한일 갈등의 상징으로만 여겨지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며 "한일 평화를 넘어 세계 평화를 상징하는 지역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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