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톱3, 실적 희비 갈려…삼성 나홀로 순익 2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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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대형 생명보험사들의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하 지배주주 소유지분 기준)이 전년동기대비 41.6% 증가한 6736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손익은 3분기 누적 기준 전년동기대비 46.3% 증가한 5459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손익은 3분기 누적 기준 71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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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5786억원…22.8%↓
교보생명 8760억원…17.8%↑
올해 3분기 대형 생명보험사들의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하 지배주주 소유지분 기준)이 전년동기대비 41.6% 증가한 673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40.8% 증가한 2조421억원을 벌어들였다.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전년동기대비 4.6% 감소한 1조186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투자손익은 128.7% 늘어난 1조2615억원을 쌓았다. 투자 다변화에 따른 비이자수익 확대가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3분기 기준 보유 CSM은 신계약 CSM 유입과 보유계약 효율 관리로 13조원을 확보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건강상품 담보 경쟁력 개선과 적극적인 시니어·간편보험 시장 대응으로 건강 CSM 비중을 62%까지 확대했다"면서 "3분기 누적 신계약 CSM은 2조4807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3분기만으로는 실적이 하락했지만 누적 기준으로는 선방했다. 교보생명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4.4% 감소한 258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17.8% 증가한 8760억원을 시현했다.
보험손익은 3분기 누적 기준 전년동기대비 46.3% 증가한 545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투자손익은 2.49% 감소한 8454억원을 거둬들였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CSM은 신계약 확대와 보유계약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5조9219억원을 달성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손실부담 계약관련 비용 감소와 보험금 및 사업비 예실차익 증가 등으로 보험손익이 개선됐다"면서 "투자손익은 금리하락으로 일반계정 손익인식채권과 주식·수익증권에서 평가이익이 증가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분기와 누적 실적 모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화생명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6% 줄어든 23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22.8% 감소한 5786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손익은 3분기 누적 기준 71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9% 감소했다. 투자손익은 1957억원으로 7.2% 감소했다.
3분기 누적 기준 CSM은 9조1297억원이다. 3분기 신계약 CSM은 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542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고수익성 일반보장성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조직규모를 지속 확대해 신계약 성장을 이뤘다"며 "법인보험대리점(GA) 영향력 확대에 대응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신상품을 지속 출시해 장기적으로 회사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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