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텍트'와 함께 韓 공략 나선 하이브IM-아쿠아트리, 키워드는 "끈끈한 도전+유저와의 소통" [지스타 2024]

임재형 기자 2024. 11. 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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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임재형 기자) 하이브IM이 AAA급 신작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과 함께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 나섰다. '아키텍트'는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실사풍 그래픽과 최고 기술력이 집약된 하이엔드 AAA급 MMORPG다.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리니지2 레볼루션'을 개발한 박범진 대표가 이끄는 아쿠아트리에서 개발을, 하이브IM이 퍼블리싱을 맡았다.

지난 14일 오후 '지스타 2024' 현장에서 간담회를 진행한 하이브IM은 '아키텍트'의 키 포인트로 도전과 소통을 지목했다. 두 회사가 협력에 나선 이유는 '언더독'의 위치에서 함께 도전 의지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며, 함께 '아키텍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유저 피드백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언더독' 위치에서 함께 도전 나선 하이브IM-아쿠아트리 "기존 틀 깨고 성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

간담회 현장에는 하이브IM의 정우용 대표, 김민규 사업실장과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가 연단에 올라 신작 '아키텍트'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먼저 하이브IM과 손을 잡은 이유에 대해 박범진 대표는 '도전 의식'을 지목했다. 박범진 대표는 "굉장히 많은 퍼블리싱 선택지가 있었는데, 우리만큼 도전적이고 관성에서 벗어날 수 있는 회사와 함께하려고 했다. 하이브IM이 보여준 열정적, 겸손한 자세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틀을 깨고 성공시킬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운을 뗐다.

아쿠아트리와 손을 붙잡게 된 하이브IM은 '유저 소통' 기반으로 '아키텍트'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정우용 대표는 "박범진 대표님의 전작을 퍼블리싱했던 회사들은 업력이 깊고 역량이 탁월하다. 그에 비해 하이브IM은 발을 들인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지속적으로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키 포인트'는 유저와의 소통이다. 퍼블리셔로서 준비할때 전통적인 방법에 더해 유저와의 소통 및 피드백 장치를 마련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범진 대표 또한 "이전부터 자유로운 세계관을 구성하는 MMORPG를 제작하고 싶었다"며 "그런 측면에서 이번에 생각했던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충분한 경험을 쌓은 상황에서 우리의 데이터베이스를 살펴보니 새로운 IP를 하이브IM과 함께한다면 해볼만하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이번에 과감하게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개발진이 그리고 있는 '아키텍트'의 핵심 개발 포인트는 '액션성'이다. 박범진 대표는 "액션성을 살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기존 MMORPG와의 차별점이 드러나는 지점이다"며 "논타겟부터 핵앤슬래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전체적인 스킬 디자인, 몬스터 패턴, 기믹 종류, 스케일 모두 고려해 설계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범진 대표는 "수백명이 같이 모여도 이러한 '액션성'을 같이 즐길 수 있는 논타겟팅 액션까지 개발을 마친 상태다. PVE, PVP 콘텐츠를 모두 아우르는 여러 가지 콘텐츠 통해서 액션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 중이다"며 "특별히 참고하고 있는 작품은 없지만 우리가 기존 해왔던 작품들이 사실 논타겟팅이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더 발전시키고자 이번 작품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서비스는 고민 중... '지스타 2024'에서 처음 공개한 만큼 한국 우선 집중"

'아키텍트'는 한국 첫 서비스를 목표로 삼고 PC, 모바일(AOS, iOS) 버전으로 개발하고 있다. '아키텍트'의 글로벌 진출에 대해 정우용 대표는 긍정적인 시각을 전했다. 정우용 대표는 "글로벌 서비스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 '지스타 2024'에서 처음으로 게임을 공개하는 만큼 현재로서는 한국에 집중하고 있다. 이후 다른 적절한 자리를 통해 글로벌 전략을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경쟁이 치열한 MMORPG 장르로 출시될 '아키텍트'의 BM(비즈니스 모델)은 론칭 시점까지 다양한 고민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민규 사업실장은 "내부적으로 MMORPG 장르를 넘어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기존에 유저들이 경험한 MMORPG보다도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가 많다. 순차적으로 차별점에 대해 공개하겠다"며 "BM은 어떻게 하면 유저들이 납득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론칭 전까지 머리를 맞대며 최대한 더 좋은 BM으로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아키텍트'는 AAA급 MMORPG로 개발되고 있는 만큼 게임 패드도 지원될 전망이다. 김민규 사업실장은 "사실 '지스타 2024' 개막 일주일 전까지도 게임 패드 지원 여부를 고민했다. 시간이 조금 부족해 진행할 수 없었으나 론칭 시점에서는 지원을 할 예정이다"며 "게임을 플레이 해봤다면 느꼈겠지만 '아키텍트'는 패드로 했을 때도 잘 어울리는 게임이다. 아직까지 무조건 콘솔 플랫폼에 출시할 것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기에 추후에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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