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글로벌 시장 눈높이 맞는 주주환원책 추진"…홍콩 IR서 밸류업 의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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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13일(현지시각) 홍콩에서 개최된 '금융권 공동 홍콩 IR' 행사에 참석해 이처럼 밝히며 밸류업계획 및 구체적 이행방안을 재확인했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내 금융당국의 지원과 규제 선진화 노력이 있었다"며 "K-금융의 선도 주자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투자자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며, 대한민국 금융주의 밸류업 성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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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13일(현지시각) 홍콩에서 개최된 '금융권 공동 홍콩 IR' 행사에 참석해 이처럼 밝히며 밸류업계획 및 구체적 이행방안을 재확인했다.
금융감독원이 주관하고 하나금융그룹이 간사를 맡은 이번 행사는 K-금융의 경쟁력과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금융을 비롯해 주요 금융사, 서울시, 부산시, 한국거래소가 참여했다. 홍콩IR의 패널토론 세션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신한금융지주, 한국투자증권, 코리안리 대표이사, 글로벌투자자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함 회장의 이번 홍콩행은 지난달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발표 후 첫 해외 행보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함 회장은 기업 및 주주가치의 지속적인 증대를 위한 밸류업 계획과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직접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저평가된 주식을 회복하고, 주주가치를 증대한다는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함 회장은 "시장의 기대수준에 맞는 주주환원은 지속가능한 수익성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금융그룹의 밸류업 계획은 ▲주주환원율 ▲보통주자본비율(CET1)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핵심이다.
하나금융은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확대해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고, 자본관리 정책 개선을 통해 보통주자본비율을 13.0%~13.5%로 관리하면서 해당 구간에서는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한다는 구상이다.
이 자리에서는 대한민국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국내 금융사들의 대응 전략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나금융은 수익창출을 넘어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시대정신을 아우르는 핵심전략으로 지난 10월 론칭한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소개하기도 했다.
함 회장은 "단순한 수익창출을 넘어 시니어 손님의 금융 파트너가 되는 것이 우리의 대응 전략"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공동 IR에 앞서 주요 해외 투자자로서 그룹과 오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와 개별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의 투자자 개별 미팅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해 K-금융 밸류업을 위한 대한민국 금융당국의 지원과 규제 선진화 노력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등 미팅에 참석한 해외 애널리스트와 포트폴리오 매니저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대한민국 금융시장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예측 가능하고 합리적인 규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 금융산업은 충분한 수준의 손실흡수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에 금융당국은 글로벌 수준에 걸맞은 자본정책 시행이 가능하도록 제도 및 규제 환경을 정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내 금융당국의 지원과 규제 선진화 노력이 있었다"며 "K-금융의 선도 주자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투자자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며, 대한민국 금융주의 밸류업 성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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