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생물자원관, 바닷가 곰팡이에서 상처 치료 효과 확인

장정욱 2024. 11. 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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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전라북도 부안군 바닷가에서 확보한 곰팡이 성분으로 상처 치료제(하이드로겔) 견본 개발에 최근 성공했다.

최경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섬야생생물소재선진화연구단장은 "이번 연구는 섬과 연안 생물 자원을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생명 소재 개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성과"라며 "상처 치료용 의약품과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적인 활용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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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로겔 견본 개발 성공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전북 부안 바닷가에서 확보한 상처 치료 효과가 있는 곰팡이 배양 모습.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전라북도 부안군 바닷가에서 확보한 곰팡이 성분으로 상처 치료제(하이드로겔) 견본 개발에 최근 성공했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15일 “이번 견본 개발은 섬야생생물소재 선진화연구단이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사업’ 일환으로 조남기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한 상처 치료제 견본은 곰팡이에서 유래한 펩타이드(알라메티신) 및 키토산 등 상처 치료용 천연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기존 항생제 내성균 군집을 87%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상처 치유 활성 실험 결과, 시중의 상처 치료제(하이드로겔) 제품 대비 약 1.96배의 빠른 상처 회복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견본 개발 결과에 대해 올해 9월 특허를 출원했다. 앞으로 세균 감염 관리 및 상처 치유 촉진을 위한 의약(외)품 개발 후속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경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섬야생생물소재선진화연구단장은 “이번 연구는 섬과 연안 생물 자원을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생명 소재 개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성과”라며 “상처 치료용 의약품과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적인 활용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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