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굿모닝 글로벌 이슈]
[한국경제TV 김채은 PD]
미국의 최근 경제 지표가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2.4% 상승하며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고,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시장의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연준의 긴축 기조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금리 인상 확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 7천 건으로 집계되어 반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원활하게 흘러가고 있음을 시사하며, 최근 나온 10월 비농업 일자리 지표가 허리케인과 보잉의 파업으로 인해 왜곡됐다는 평가와 함께 긍정적인 해석이 가능합니다.
또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조사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되며, 트럼프 행정부의 차기 정책 방향과 관련된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국 경제의 긍정적인 지표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긴축 기조와 정책 불확실성은 시장에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향후 움직임과 정책 방향에 주목하며,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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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외신캐스터
김채은 PD 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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