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어디갔어?! 2골은 넣었어야 하는 경기, 결정력 부족으로 무득점에 그친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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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차출을 거부해 논란이 있는 가운데, 프랑스가 결정력 부족으로 이스라엘과 무승부에 그쳤다.
15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2조 5차전을 가진 프랑스와 이스라엘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프랑스는 올리비에 지루, 앙투안 그리즈만 등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주역들이 차례로 은퇴한 뒤 음바페 중심으로 새 공격진을 꾸려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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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차출을 거부해 논란이 있는 가운데, 프랑스가 결정력 부족으로 이스라엘과 무승부에 그쳤다.
15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2조 5차전을 가진 프랑스와 이스라엘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프랑스는 3승 1무 1패, 승점 10점이 됐다. 6라운드까지 진행되는 조별리그는 팀당 1경기씩 남아 있으며 최종순위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이미 선두 이탈리아와 2위 프랑스의 8강 진출이 결정돼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날 경기는 사실상 평가전에 가까웠다.
프랑스는 올해 A매치에서 네 번째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이는 프랑스 역사상 0-0이 가장 많이 나왔던 2004년 이후 20년 만의 타이 기록이다. 3월 캐나다와 가진 친선경기, 6월 유로 2024 본선 2차전이었던 네덜란드전, 유로 8강 포르투갈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포르투갈전의 경우 추가시간까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프랑스가 5PK3 승리를 거뒀는데, 공식기록상 무승부로 기록된다.
이스라엘이 바이에른뮌헨 유망주 다니엘 페레츠 골키퍼, 그리고 수비수들의 몸을 날린 방어로 문전을 철저하게 지켰다. 은골로 캉테,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마르퀴스 튀람 등의 슛이 모두 무산됐다.
이스라엘의 수비가 완벽한 건 아니었다. 특히 후반 16분 다니엘 페레츠 골키퍼가 크로스를 잡았다 놓치면서 문전에 공이 굴러갔는데, 프랑스가 이를 따내고도 서로 공을 미루다가 슛조차 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이 다 끝나가던 시점에는 킹슬리 코망의 폭발적인 왼쪽 돌파에 이어 중앙으로 내준 공을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하려 했다. 골키퍼가 막기 가장 힘든 종류의 상황이지만 페레츠는 두 손으로 잘 쳐냈고, 이게 마지막 득점 기회였다.
경기 종료 후 축구 통게 업체 OPTA가 측정한 값에 따르면 프랑스의 이날 기대득점(xG)은 2.31이었다. 득점기회의 질을 감안할 때, 결정력 변수를 제외하고 본다면 2골 이상이 날 만한 슛들을 날렸다는 뜻이다. 반면 공격을 거의 하지 못한 이스라엘은 0.06이었다.
프랑스가 실망스런 결정력으로 무득점에 그치면서 이번 대표팀에 불참한 음바페가 생각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음바페는 지난 10월에 이어 이번달 대표팀에서도 빠졌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내 결정이며,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과도 무관하다"고 말해 선수 보호 때문에 제외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음바페가 대표팀에서 비중이 떨어지는 경기는 차출되지 않겠다고 프랑스축구협회에 통보했다는 보도가 있었기 때문에 지나치게 팀내 권력이 강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프랑스는 음바페가 없어도 파리생제르맹(PSG)의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랑달 콜로무아니, 바이에른뮌헨의 마이클 올리세와 코망, 첼시의 은쿤쿠, 인테르밀란의 튀람 등 다양한 공격자원을 투입할 수 있는 팀이다. 그러나 이들은 한 골도 만들지 못했다.
프랑스는 올리비에 지루, 앙투안 그리즈만 등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주역들이 차례로 은퇴한 뒤 음바페 중심으로 새 공격진을 꾸려야 하는 상황이다. 뛰어난 공격자원은 많지만 아직 조합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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