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수려한 자연경관과 해양레저시설…매력 넘치는 '힐링의 섬'
거제시, 웰니스 관광지로 주목
거제식물원·저도 등 유명 관광지
여름엔 서핑·해수욕장·댕수욕장
가을부터 연말까지 다양한 축제도
거제시가 힐링과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이 많이 찾는 웰니스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경상남도의 남해안 중심부에 위치한 거제시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유명한 관광 명소, 해양레저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국내외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지휘한 조선 수군이 옥포대첩에서 승리한 승전지여서 역사적 의의가 큰 곳이기도 하다.
거제시는 뛰어난 자연경관을 즐기고 역사적 의의를 되새길 수 있는 여행지로서뿐 아니라 힐링과 휴식을 위한 이상적인 여행지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거제식물원과 장승포항, 저도와 같은 다양한 명소들은 그 자체로 여행자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한다.
거제시는 자연경관이 빼어나기로 유명하다. 16개 해수욕장과 함께 섬이면서도 11대 명산이 있어 여름철 물놀이와 해양레저는 물론 바다를 조망하며 등산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장애인 해수욕장과 반려동물 해수욕장인 ‘댕수욕장’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뿐 아니라 요트마리나·서핑스테이션 등의 해양레저시설을 새롭게 구축해 해양관광 수요를 충족해나갈 예정이다. 내년에 거제 치유의 숲이 개장하면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웰니스 관광지로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억 년 세월이 빚은 자연경관 ‘해금강’
거제시의 수려한 자연경관 중에서도 해금강은 단연 돋보인다. ‘바다의 금강산’이라는 의미의 해금강은 바위가 수억 년을 거치며 독특한 경관을 형성한 곳이다. 사자바위·미륵바위·촛대바위 등 신비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외도 보타니아는 아열대식물원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하다. 도장포 마을의 바람의 언덕 또한 명소로 꼽힌다. 많은 관광객이 이곳에서 거제의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한다.
━
노을이 항구 감싼 모습 장관인 ‘장승포항’
장승포항은 해 질 무렵이면 노을이 항구를 감싸며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 인기가 높다. 장승이 있던 포구라 하여 장승포항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곳에서는 송구영신 소망길을 걸으며 소망을 속삭이고 그 소원이 이뤄지기를 기원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거제시 남쪽 약 10㎞에 위치한 저도는 뛰어난 자연 경관과 깨끗한 해안선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통령 별장이 있어 출입이 제한됐으나, 최근에 일부 지역이 개방되면서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아름다운 해변과 다양한 해양 생태계가 유명하다. 청정하고 조용한 자연 환경 덕에 관광지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
거제시를 유명하게 하는 또 하나의 관광지는 거제식물원이다. 거대한 유리로 덮여 있는 거제 정글돔이라고도 불리며, 열대식물과 선인장이 울창한 숲을 이룬 이국적인 경관이 특히 유명하다. 석부작 초화원, 시서스가 드리운 인공 협곡 등이 빚어내는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바위 틈 사이로 난 계단을 올라가면 식물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둥지 모양의 포토존으로, 거대한 돔 천장과 무성한 녹음을 배경으로 멋진 구도를 연출할 수 있어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가 높다.
매미성도 거제의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꼽힌다.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로 피해를 본 백순삼 씨가 혼자 힘으로 쌓았으며, 중세 유럽의 성을 연상하게 하는 독특한 건축물이다. 바다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SNS 명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거제시에서는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해마다 가을이 되면 거제섬꽃축제가 관광객을 부르고, 12월에는 거제대구수산물축제와 송년불꽃축제 등이 관심을 모은다. 송년불꽃축제는 장승포항에서 열리는 대규모 불꽃놀이로, 매년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
겨울철 별미 ‘굴구이·대구탕’으로 기력 보충
거제의 바다는 굴과 대구로 유명하다. 굴구이와 대구탕은 거제의 겨울철 별미로, 기력을 충전하기에 좋다. 특히 대구떡국은 거제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거제시는 야경 관광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체류형 관광을 장려해 관광객이 거제에서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거제시는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거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의, 그리고 웰니스와 해양레저 관광이 어울린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곳”이라며,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치유와 힐링의 장소로, 또 다양한 축제와 전통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곳으로, 앞으로 더욱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들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르신 2시간 웨이팅 했는데…"새치기 아냐?" 그 젊은이 비밀 | 중앙일보
- 유명 셰프도 호텔서 숨진 채 발견…의문사 줄잇는 러시아, 무슨 일 | 중앙일보
- 새벽 4시 목격한 끔찍 장면…내 아내는 우울증입니다 | 중앙일보
- "물병에 소변 보면 스태프가 치웠다"…갑질 터진 유명 남배우 충격 | 중앙일보
- 성기구 쓴 김소연 "환상의 세계 갔다"…야한 드라마로만 보면 오산, 왜 | 중앙일보
- "이제 못 참겠는데" 채림, 전 남편 루머에 '허위사실' 분노 | 중앙일보
- 시체 썩는 냄새난데도 5000명 몰렸다…멸종 위기 '이 꽃' 정체 | 중앙일보
- 배우 최현욱 '곰돌이' 사진 올렸다 삭제…"나체 보였다" 깜짝 | 중앙일보
- "황정음 따라하다 큰일" 이혼 전문 변호사가 경고한 이 행동 | 중앙일보
- "안녕 내 친구"…김소은 '우결 가상부부' 송재림에 먹먹한 추모글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