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5개월 만에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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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이 5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상승 랠리를 이끌던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이 정부의 대출 규제로 주춤하고, 지방 아파트 하락 폭은 커지면서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34주 연속 상승 중이지만, 지난 8월 둘째 주(12일 기준) 올해 최대 상승인 0.32%를 기록한 뒤 3달간 거의 매주 상승 폭이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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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이 5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상승 랠리를 이끌던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이 정부의 대출 규제로 주춤하고, 지방 아파트 하락 폭은 커지면서다.
한국부동산원은 14일 공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11월 11일 기준)’에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상승) 대비 보합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 보합은 지난 6월 둘째 주(10일 기준) 이후 22주 만이다.
서울(0.07%→0.06%) 및 수도권(0.05%→0.03%)에서 상승 폭이 축소됐고, 지방은 하락 폭이 확대(-0.02%→-0.03%)된 데 따른 영향이다. 부동산원이 공표한 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가격이 오른 지역은 감소(93→82개)했고, 보합 지역(8→11개) 및 하락 지역(77→85개)은 늘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34주 연속 상승 중이지만, 지난 8월 둘째 주(12일 기준) 올해 최대 상승인 0.32%를 기록한 뒤 3달간 거의 매주 상승 폭이 줄어들고 있다.
최근 한 달 동안에도 0.11%→0.09%→0.08→0.07%→0.06%로 하락 추세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에선 상승 거래 신고 등 수요가 꾸준하지만 그 외 단지는 대출 규제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정체됐다”라고 설명했다.
수도권도 주춤하고 있다. 특히 인천은 4월 셋째 주(22일 기준) 이후 29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했다. 인천 내에서도 남동구(-0.05%), 연수구(-0.04%), 동구(-0.02%)는 가격이 하락했다. 경기는 전주(0.04%)보다 상승 폭이 줄어든 0.02% 상승했다.
지방 아파트 가격은 0.03% 하락하며 전주(-0.02%)보다 하락 폭을 키웠다. 대구가 0.08%, 부산이 0.05% 하락하는 등 5대 광역시(-0.03%→-0.04%)의 하락 폭이 커졌다.
올해 부동산 랠리를 주도한 서울의 아파트값 거래는 이미 반토막이다. 부동산플래닛이 이날 발표한 ‘9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896건으로 전월(6183건) 대비 53.2% 줄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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