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석유화학산단 위기 대응에 5조60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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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세계적인 석유화학산업 경기침체와 공급과잉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여수상공회의소에서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 대응 전략 토론회(사진)'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여수국가산단은 국내 최대 에틸렌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석유화학산업의 위기가 지역 경기침체, 세수 감소 등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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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세계적인 석유화학산업 경기침체와 공급과잉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여수상공회의소에서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 대응 전략 토론회(사진)’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열린 토론회엔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전남도의회 이광일 부의장, 강문성 기획행정위원장, 주종섭 의원, 여수산단 입주기업 관계자와 전남도 위기대응 TF팀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 추진상황 점검 및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한 다양한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했다.
현재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중국·중동 등 생산량 증가로 인한 공급과잉으로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플라스틱 규제, 탄소중립 등 고부가·친환경 산업으로 흐름이 강화되면서 석유화학산업의 근본적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여수국가산단은 국내 최대 에틸렌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석유화학산업의 위기가 지역 경기침체, 세수 감소 등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
정부는 ‘석유화학 민관합동 비상대응협의체’를 구성해 석유화학산업의 단기적 극복 방안과 장기적 추진 방향을 계획 중에 있으며, 연내에 석유화학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글로벌 석유화학산업의 재편과 위기대응을 위해 석유화학산업의 친환경·고부가 산업으로 재편, 탄소중립형 산업단지 조성, 산업 인프라 확충, 규제개선 등 4개 분야 39개 사업에 5조6480억원의 투입 계획을 밝혔다.
도는 여수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정부에 여수 국가산단 중심으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을 건의할 방침이다.
이현규 LG화학 상무는 “전력·공업용수 등 인프라 확충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속도감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창환 부지사는 “여수 석유화학산업은 도의 핵심 산업인 만큼, 제시한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지자체와 지역의 역량을 결집해 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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