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첫 중남미 순방 시작… 이시바와 두 번째 정상회담 갖는다

이경원 2024. 11. 15. 0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관계의 발전 의지를 재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이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라질로 이동한다.

윤 대통령은 15~16일(현지시간) 페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이시바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의장국 정상으로서 연설
트럼프와 전격 회동할 가능성도
“자원 풍부한 중남미 중요성 커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하며 환송하고 있다. 서울공항=김지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관계의 발전 의지를 재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이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라질로 이동한다. 이번 순방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출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공항에 나와 윤 대통령을 환송했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를 비롯한 환송 인사들과 악수한 뒤 1호기에 탑승했다. 김건희 여사는 순방에 동행하지 않는다.

윤 대통령은 15~16일(현지시간) 페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이시바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지난달 10일 첫 정상회담에 이어 두 번째다. 대통령실은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한·일 관계의 확고한 발전 의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 APEC 의장국 정상으로서 연설하고, 각국 정상 및 기업인들과 교류한다. 윤 대통령은 출국 전 스페인 국영 통신사 에페(EFE)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보호무역주의가 부상하고 공급망 불안이 가중되면서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중남미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취임 후 첫 중남미 방문은 한국의 글로벌 중추국가(GPS) 비전을 중남미 지역으로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페루 공식 방문 일정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양국이 2012년 수립한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며 양국 간 진행되고 있는 인프라, 방산 협력 사업들에 대한 논의도 진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중남미 국가를 방문해 개별 양자회담을 개최하는 건 처음이다.

페루에서는 지난해 8월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후속 회의도 열린다. 3국 정상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향후 지속적 협력을 다짐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북·러의 밀착에 대해 “한반도와 유럽, 더 나아가 전 세계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며 “군사적 모험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동맹국 및 우호국과 공조해 우크라이나 지원 강화를 포함한 실효적 상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과 전격적으로 회동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방한한 트럼프 측 핵심 인사들도 윤 대통령과 협력을 약속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