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X는 유해 플랫폼” 콘텐트 게시 중단

오소영 2024. 11. 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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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진보 성향 언론 가디언이 엑스(옛 트위터) 공식계정에 앞으로 콘텐트를 올리지 않을 방침이라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엑스를 소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발표한 조치다.

가디언은 현재 엑스에 80여개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팔로워는 2700만명에 달한다. 가디언은 “극우 음모론과 인종차별 등 엑스에 올라오는 우려스러운 콘텐트를 보며 게시 중지를 검토해왔다”며 “이번 미국 대선을 통해 엑스는 유해한 미디어 플랫폼이고, 소유주인 머스크가 정치 담론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리의 생각을 굳히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소영 기자 oh.so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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