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타격감' 김도영, 쿠바 상대 멀티 홈런 폭발!…류중일호 승리 보인다

김지수 기자 2024. 11. 14. 21: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도영의 방망이가 또 한 번 터졌다.

김도영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두 번째 경기 쿠바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 멀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국은 김도영의 활약을 앞세워 지난 13일 대만전 3-6 패배의 아픔을 딛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오는 15일 숙적 일본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김도영이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면서 좋은 승부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도영이 14일 대만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때려냈다. 사진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김도영의 방망이가 또 한 번 터졌다. 쿠바를 상대로 KBO리그 슈퍼스타의 위용을 유감없이 뽐내고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 야구를 구원하고 있다.  

김도영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두 번째 경기 쿠바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 멀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도영은 첫 타석이었던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일본프로야구(NPB) 최고 선발 투수 중 하나로 불리는 리반 모이넬로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도영의 침묵은 길지 않았다. 한국이 최원준의 1타점 적시타, 신민재의 밀어내기 사구로 2점을 얻어 2-0으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에서 모이넬로를 무너뜨렸다. 

김도영이 14일 대만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때려냈다. 사진 박지영 기자

김도영은 위기에 몰린 모이넬로 상대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김도영은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듯 배트를 던졌고, 다이아몬드를 돌며 기쁨을 만끽했다.

김도영의 활약은 계속됐다. 한국이 7-1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앤디 바르가스를 상대로 짜릿한 손맛을 봤다. 2회말에 이어 다시 한 번 좌측 담장을 넘기고 스코어를 8-1로 만들었다.

김도영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합류했다. 올해 소속팀 KIA 타이거즈에서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40도루 OPS 1.067로 리그를 지배했던 퍼포먼스를 프리미어12에서도 재현하고 있다.

김도영은 프리미어12 첫 경기였던 지난 13일 대만전에서 1타점 2루타를 쳐 타격감을 조율했다. 쿠바전에서는 멀티 홈런포를 쏘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김도영이 14일 대만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때려냈다. 사진 박지영 기자

한국은 김도영의 활약을 앞세워 지난 13일 대만전 3-6 패배의 아픔을 딛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선발투수 곽빈의 4이닝 무실점 호투에 이어 불펜진도 릴레이 쾌투를 보여주면서 7회말까지 8-1로 크게 앞서가고 있다.

한국은 오는 15일 숙적 일본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김도영이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면서 좋은 승부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일본은 지난 13일 일본 나고야 반테린돔에서 호주를 9-3으로 완파하고 프리미어12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4일 대만 이동과 함께 하루 휴식 후 이튿날 한국과 격돌한다.

사진=대만,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