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권 인수위, 해임 軍장교 명단 작성중”…합참 포함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위가 해임 대상 군 장교들의 명단을 작성 중이며, 합동참모본부도 포함될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 소식통 2명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해임 계획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소식통은 국방부에서 군 장교들을 대규모로 해임하는 것이 실현 가능성한지 의문을 제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과거 자신을 비판하는 국방 지도자들을 격렬히 비난했었다.
트럼프 선거운동 측은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한 소식통은 차기 행정부가 마크 밀리 전 합참의장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미군 장교들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밀리 전 합참의장은 지난달 출간된 밥 우드워드의 저서 ‘전쟁’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뼛속까지 파시스트”라고 했는데, 트럼프의 측근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불충성으로 밀리 전 합참의장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또다른 소식통도 “밀리 전 의장이 승진시키고 임명한 모든 장교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언급은 트럼프 당선인이 차기 미 국방장관으로 폭스 뉴스의 해설자이자 대대적인 국방부 개편 의지를 표명한 피트 헤그세스를 지명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그러나 일부 전·현직 미국 관리들은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2개의 전쟁이 동시에 치러지는 세계적 혼란 속에서 대대적인 국방부 개편은 불필요하고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며 그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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