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대학생 공익탐정단’ 발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2024. 11. 14. 18: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립부경대학교 미래융합대학 경찰범죄심리학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대학생 공익탐정단(단장 백운용)은 지난 8일 향파관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대학생 공익탐정단은 탐정사 자격증을 취득한 대학생(성인학습자)들을 주축으로 순수 봉사단체로 결성됐으며, 앞으로 학내 범죄예방 순찰활동, 성폭력 범죄예방 진단, 학생들의 고충 사항 조사 등의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일 발대식 갖고 공익활동 시작

국립부경대학교 미래융합대학 경찰범죄심리학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대학생 공익탐정단(단장 백운용)은 지난 8일 향파관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대학생 공익탐정단은 탐정사 자격증을 취득한 대학생(성인학습자)들을 주축으로 순수 봉사단체로 결성됐으며, 앞으로 학내 범죄예방 순찰활동, 성폭력 범죄예방 진단, 학생들의 고충 사항 조사 등의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민간조사 기법과 지식 습득을 위한 교육, 연수, 워크숍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해 갈 예정이다. 학교에서는 범죄학, 범죄심리학, 범죄예방론, 경찰수사론, 과학수사실습, 탐정학, 탐정사례연구 등의 전문 교과목을 이수해 탐정과 민간조사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백운용 단장은 “우리는 성인학습자 대학생 신분으로서 모든 민간조사 활동을 무료로 수행할 계획”이라면서 “대학생활 동안 공익활동을 통해 충분한 경험을 쌓은 뒤 졸업 후에는 실제로 탐정사무소 개업을 하는 등 창업도 구상 중”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동아대 경찰학과 라광현 교수, 중앙경찰학교 수사학과 최준호 교수, 부산교도소 이승욱 심리상담관 등 외부 전문인사와 국립부경대 경찰범죄심리학전공 손외철 교수, 함혜현 교수 등이 참석했다.

대학생 공익탐정단은 졸업 후 탐정사무소를 창업한 오문식 동문을 자문위원으로, 법무법인 PK 변준석 변호사를 자문위원장으로 위촉하는 등 민간조사 활동의 전문성과 합법성을 최대한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대학생 공익탐정단 함혜현 지도교수는 “학생들 스스로 학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탐색하고 정화하는 기능을 갖춰 마음 놓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최근 청소년들의 마약문제, 딥페이크 등의 인권침해 문제에 대해서도 학생들의 자정노력이 기대되며 부산경찰청, 자치경찰위원회, 교육청 등과도 글로컬대학 구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부경대가 ‘대학생 공익탐정단’ 발대식을 갖고 있다. 국립부경대 제공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