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데 덮친' 명품시장…'트럼프 관세' 먹구름

이휘경 2024. 11. 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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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개인 명품 시장의 성장이 둔화될 전망이다.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베인앤드컴퍼니는 13일(현지시간) 연간 보고서에서 올해 개인 명품 시장 규모가 3,630억 유로로 지난해보다 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AP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공언한 관세가 시행되면 명품 시장 전망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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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올해 전 세계 개인 명품 시장의 성장이 둔화될 전망이다.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베인앤드컴퍼니는 13일(현지시간) 연간 보고서에서 올해 개인 명품 시장 규모가 3,630억 유로로 지난해보다 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일본과 미국 시장의 개선 추세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빠른 둔화와 한국의 어려운 상황이 반영한 결과다.

베인앤드컴퍼니의 파트너인 페데리카 레바토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08~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팬데믹을 제외하고 개인 명품 산업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명품 소비자층이 2년간 5,000만 명 감소했으며, 특히 중국 시장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베인앤드컴퍼니는 중국에서 매출이 20~2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AP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공언한 관세가 시행되면 명품 시장 전망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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