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 IOC 홈피에 ‘기테 손’으로 소개…국적회복 추진 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에 일본 이름으로 표기된 우리나라 선수 11명의 이름을 한글로 변경하는 것과 이들의 국적 회복이 추진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속적으로 IOC 홈페이지에 일본 이름으로 표기된 손기정을 비롯한 11명에 대해 한글 이름으로 바꿔 달라고 요청해왔다.
현재는 11명 선수 중 손기정과 남승룡(Nam Seung-yong)을 비롯한 5명이 일본 이름과 한글 이름으로 함께 표기돼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에 일본 이름으로 표기된 우리나라 선수 11명의 이름을 한글로 변경하는 것과 이들의 국적 회복이 추진되고 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13일 스위스 출장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일제강점기에 활동했던 선수 11명의 국적 회복 관련 논의에서 IOC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선수 11명에는 일제강점기이던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일장기를 달고 출전해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수도 포함된다.
이 회장은 출장 기간 크리스토퍼 드 케퍼 IOC 사무총장을 만나 해당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는 지속적으로 IOC 홈페이지에 일본 이름으로 표기된 손기정을 비롯한 11명에 대해 한글 이름으로 바꿔 달라고 요청해왔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도 지난달 24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를 거론하며 시정을 촉구했다.
그러나 IOC는 일본 이름을 한글 이름으로 수정하는 것을 거부해왔다.
1980년대 중반 해당 사안을 자체적으로 논의했으나 ‘그 당시 조직위원회의 기록에 따른다’는 입장을 고수하기로 한 것이다.
일본 이름을 한글 이름으로 변경해주는 선례가 생길 경우 유사 사례 수정 요청으로 혼란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진전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IOC는 현재 홈페이지에 손기정 선수를 일본 이름 ‘기테 손(Kitei Son)’으로 소개하고 있다. 국기는 일장기를 붙였다.
그러나 아래 약력에는 ‘손기정(Sohn Kee-chung)’이라는 한글 이름이 병기돼 있다. 그가 일본 이름을 갖게 된 배경까지 설명돼 있다.
현재는 11명 선수 중 손기정과 남승룡(Nam Seung-yong)을 비롯한 5명이 일본 이름과 한글 이름으로 함께 표기돼 있다.
대한체육회는 앞으로도 계속 한글 이름으로 표기 조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가림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후 마약 양성반응
- 수능국어 한 지문에 40번 넘게… “‘노이즈’ 마케팅인가”
- 수영장·가정집 다 털렸다… 중국산 IP카메라 해킹 공포
- 김새론 스크린 복귀… 제약사 대표가 연출·男주인공
- 김혜경, 선거법 위반 1심 벌금 150만원…“이재명에 도움”
- “반성한다”던 김호중, 실형 선고 당일 항소장 제출
- 이란, ‘히잡 거부’ 여성 전용 정신병원 설립… “과학적 치료”
- 가족 앞에서 여친 살해한 서동하 신상 정보 공개됐다
- “기죽지마 후배들아”… 동덕여대 졸업생도 ‘트럭 시위’
- 수능 출제위원장 “킬러문항 완전 배제…사교육 없이 풀 수 있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