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묶이자 집값 상승 22주만에 멈춰

방서후 2024. 11. 1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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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출을 조이자 전국 아파트값이 22주만에 보합으로 전환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 단지에서는 상승거래 신고 등 수요가 꾸준하지만, 그 외 단지는 대출 규제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정체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선호단지의 임차 수요가 꾸준해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고는 있지만, 대출금리 인상과 일부 단지 하락거래 발생 등으로 상승폭이 유지되는 추세라고 부동산원은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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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방서후 기자]
정부가 대출을 조이자 전국 아파트값이 22주만에 보합으로 전환됐다. 규제가 무력한 서울 역시 상승폭을 지속적으로 줄여가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은 11월 둘째 주(지난 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상승률이 0%를 기록하며 지난 6월 셋째 주 이후 22주 만에 보합을 나타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6% 상승하며 34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지난주(0.07%) 보다 소폭 줄어들면서 10월 셋째 주 이후 4주 연속 상승폭 축소 흐름을 보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 단지에서는 상승거래 신고 등 수요가 꾸준하지만, 그 외 단지는 대출 규제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정체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이번주 0.03% 상승하면서 지난주 0.05%와 비교해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 아파트값은 이번주 0.03% 하락하면서 지난주 하락폭 0.02%보다 낙폭이 커졌다.

아파트 전셋값의 경우 전국 기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4%의 오름폭을 나타냈다. 서울은 이번주 0.05% 상승했지만, 지난주(0.06%)와 비교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7%→0.07%)과 지방(0.01%→0.01%)의 전세가격도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선호단지의 임차 수요가 꾸준해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고는 있지만, 대출금리 인상과 일부 단지 하락거래 발생 등으로 상승폭이 유지되는 추세라고 부동산원은 판단했다.
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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