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진 중국’…광저우, 여름만 235일 ‘역대 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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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의 올해 여름이 235일간 이어져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다.
14일 중국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올해 광저우의 여름은 3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 235일간 지속됐다.
1961년 정식으로 기상을 관측한 이래 광저우에서 가장 긴 여름을 기록한 해는 1994년으로 234일간 이어졌다.
1991년부터 2020년까지 광저우의 여름은 평균적으로 4월 16일, 가을은 11월 9일에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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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의 올해 여름이 235일간 이어져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다.
14일 중국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올해 광저우의 여름은 3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 235일간 지속됐다. 1961년 정식으로 기상을 관측한 이래 광저우에서 가장 긴 여름을 기록한 해는 1994년으로 234일간 이어졌다.
‘기후 계절 구분’에 따르면 5일 연속 평균기온이 22도 미만이면, 첫 번째 날을 가을의 시작일로 간주한다. 광저우 기상대에 따르면 13일 오후 8시 기온이 24.1도를 기록, 이날 평균기온은 23.3도로 관측됐다. 이처럼 높은 기온이 계속되면 광저우의 여름은 더 늘어날 수 있다.
1991년부터 2020년까지 광저우의 여름은 평균적으로 4월 16일, 가을은 11월 9일에 시작했다. 광저우의 올여름 평균기온은 26.8도로 예년보다 0.8도 높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광둥성으로 유입되는 찬 고기압이 부족해 가을 진입이 늦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누리꾼들은 “티셔츠 한 벌로 3월부터 11월까지 버틸 수 있다. 정말 경제적이다” “올해는 겨울옷을 사지 않아도 돼 돈을 아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전문가들은 “비정상적인 계절·기온 변화는 모기가 옮기는 뎅기열 등 열대 전염병을 더 확산시키고 철새의 이동 시기와 서식지의 식량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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