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국어 한 지문에 40번 넘게… “‘노이즈’ 마케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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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시행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영역에서 한 지문에 '노이즈'라는 단어가 수십 번 넘게 나와 수험생을 당황하게 하는 문제로 등극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80분 동안 진행된 수능 국어 영역 10∼13번 지문에는 '노이즈'라는 단어가 40번 이상 등장했다.
"노이즈 마케팅같다" "'노이즈가 몇 번 사용되었는지 답하시오'가 문제면 인정한다" "노이즈로제(노이로제) 걸릴 듯" 등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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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라는 단어가 40번 이상 등장해
14일 시행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영역에서 한 지문에 ‘노이즈’라는 단어가 수십 번 넘게 나와 수험생을 당황하게 하는 문제로 등극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80분 동안 진행된 수능 국어 영역 10∼13번 지문에는 ‘노이즈’라는 단어가 40번 이상 등장했다.
해당 지문은 인공 지능 생성 모델 중 영상의 복원, 생성 및 변환에 이용되는 확산 모델을 설명하는 글이다.
한 문장 안에서도 “노이즈 예측기를 학습시킬 때는 노이즈 생성기에서 만들어 넣어 준 노이즈가 정답에 해당하며 이 노이즈와 예측된 노이즈 사이의 차이가 작아지도록 학습시킨다” 등처럼 노이즈라는 단어가 반복해서 나온다.
국어 영역 시험 종료 후 문제지가 공개되면서 엑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 지문이 잇달아 공유됐다. “노이즈 마케팅같다” “‘노이즈가 몇 번 사용되었는지 답하시오’가 문제면 인정한다” “노이즈로제(노이로제) 걸릴 듯” 등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최근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8위,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1위를 차지한 로제의 곡 ‘아파트(APT.)’에 빗대 ‘노이즈’를 반복해서 읊어보는 이들도 등장했다.
의과대학 증원 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올해 수능은 16만명이 넘는 졸업생이 수능을 다시 치르는 등 21년만에 가장 많은 ‘N수생’이 응시하는 시험이 됐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문항’이 배제되며 국어영역의 경우 난이도가 쉬운 것으로 평가됐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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