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5거래일만 반등…'4만 전자' 충격

노성인 2024. 11. 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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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5거래일만애 소폭 반등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1% 넘게 오르며 반등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삼성전자가 4만원 선으로 떨어지는 등의 악재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13.18포인트(0565%) 상승한 2430.26에 개장한 뒤 장 내내 등락을 반복했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는 4만9000원에 마감하며 지난 2020년 6월 15일(4만9900원) 이후 4년 5개월 만에 '4만전자'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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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개인 매도세 유입…코스닥은 하락
시총 상위 혼조…삼전, 4년 5개월만 4만원대 마감
환율, 당국 구두개입에 진정…1400대 유지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

코스피가 5거래일만애 소폭 반등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1% 넘게 오르며 반등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삼성전자가 4만원 선으로 떨어지는 등의 악재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포인트(0.07%) 오른 2418.86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13.18포인트(0565%) 상승한 2430.26에 개장한 뒤 장 내내 등락을 반복했다.

투자주체별로 기관이 홀로 2762억원을 순매수 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98억원, 270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2.43%), 삼성바이오로직스(0.74%), 현대차(0.80%), 기아(1.87%), 셀트리온(0.73%) 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38%), SK하이닉스(-5.41%) 등은 내렸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는 4만9000원에 마감하며 지난 2020년 6월 15일(4만9900원) 이후 4년 5개월 만에 ‘4만전자’로 주저앉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하루에만 50포인트 가까운 낙폭을 보이던 코스피의 하락세가 진정됐다”며 “전날 매섭던 하락세와 공포 심리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전일 코스피 종가인 2417포인트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 0.85배 수준”이라며 “지난 8월5일 저점과 트럼프 1기 미·중 무역분쟁 격화, 반도체 업황 우려 등 악재가 겹쳤던 2018년 10월 저점 수준이 0.85배였던 점을 고려하면 블랙스완급의 악재가 아닌 이상 현 상황에서 지수 하단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8.09포인트(1.17%) 내린 681.56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51포인트(0.65%) 오른 694.16으로 개장했으나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홀로 1379억원을 사들였다.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43억원, 31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4.74%), HLB(0.83%), 휴젤(3.79%), 클래시스(2.13%) 등은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6.38%), 에코프로(-7.92%), 엔켐(5.58%), HPSP(-1.80%) 등은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5원 내린 1405.1원을 기록했다. 이날 전날보다 3.0원 내린 1403.6원에 개장한 이후 장중 1409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정부의 구두개입에 오후 들어 오름세가 진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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