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시총 300조원 아래로

김진욱 2024. 11. 14. 16: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4일 삼성전자 주가가 전일 대비 700원(1.38%) 하락해 4만9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종가 5만7500원을 기록한 뒤 5거래일 연속 하락한 끝에 4만원 선에 들어섰다.

이날 장 마감 이후 리포트를 낸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5년은 삼성전자 디램(DRAM) 사업의 체질 개선에 성공하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이런 우려가 해소돼 가는 과정만으로 주가가 회복될 수 있다"라고 짚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 의해 수정되어 본문과 댓글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14일 삼성전자 주가가 전일 대비 700원(1.38%) 하락해 4만9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종가 5만7500원을 기록한 뒤 5거래일 연속 하락한 끝에 4만원 선에 들어섰다. 삼성전자 주가가 4만원대가 된 것은 2020년 6월 15일(종가 4만9900원) 이후 약 4년 5개월 만이다. 시가 총액은 300조원 아래인 297조892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삼성전자 하락세는 외국인이 주도했다. 12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팔아치우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도 47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 기간 순매도 규모만 3조1000억원을 넘는다. 외국인은 지난 9월 3일부터 10월 25일까지 33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사들이다 갑자기 태세를 바꿨다.

반면 개인은 같은 기간 3728억원어치를, 기관은 77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51.9%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지난달 2일부터 1배를 줄곧 밑돌고 있다.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로 나눈 지표다. 삼성전자의 PBR이 1배를 하회한다는 다는 것은 시가 총액이 이 회사의 사옥 등 장부상 존재하는 모든 자산을 판 것보다 작다는 뜻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본다. 이날 장 마감 이후 리포트를 낸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5년은 삼성전자 디램(DRAM) 사업의 체질 개선에 성공하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이런 우려가 해소돼 가는 과정만으로 주가가 회복될 수 있다”라고 짚었다.

김영권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같은 날 낸 리포트를 통해 “주가가 월초 대비 14% 이상 하락한 것은 신규 진입자에 대한 우려와 수요 전망에 대한 하향 조정이 과격하게 반영된 측면이 강하다. 과거 성장성이나 수익성 대비 과도하다. 현시점에서는 매수 관점 접근이 타당하다”라고 밝혔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