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힘, 당론으로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 추진…의총서 추인

조문규 2024. 11. 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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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굳은표정을 짓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이 14일 당론으로 대통령 친인척 비위를 조사하는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특별감찰관 임명과 관련해 국회 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당론으로 결정했다”며 “구체적인 진행은 원내대표에게 일임된다”고 말했다.

그간 국민의힘이 특별감찰관과 연계하겠다고 한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은 별개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동훈 대표가 이날 의원총회에서 특별감찰관 추진 당위성을 설명했고, 의원들이 전원 박수로 동의 의사를 표했다고 한다.

추 원내대표는 “반대 의사를 밝힌 의원은 없었다”며 “국회의장은 국민의힘이 추천한 인사를 포함해, 북한인권재단 이사의 국회 추천 절차를 빨리 마무리지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일정 기간 내에 국회가 반드시 추천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추 원내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선 “당론으로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강력하게 건의해 반드시 이 법을 저지하겠다”고 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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