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관급공사 지연으로 347억원 증액…혈세 낭비 지적

윤일선 2024. 11. 1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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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관급공사에서 잦은 공사 지연으로 인해 막대한 예산이 증액되며 시민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전원석 의원(사하구2)은 지난 13일 건설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부산시 관급공사에서 설계 변경, 공기 지연, 물가 상승 등으로 총 347억9000만원의 예산이 추가로 투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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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과 시의회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시 관급공사에서 잦은 공사 지연으로 인해 막대한 예산이 증액되며 시민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전원석 의원(사하구2)은 지난 13일 건설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부산시 관급공사에서 설계 변경, 공기 지연, 물가 상승 등으로 총 347억9000만원의 예산이 추가로 투입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 의원은 관급공사가 민간 프로젝트와 달리 공사 지연에 따른 직접적인 손실 부담이 적어 관리가 소홀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공사 기한이 지켜지지 않으면 추가 예산이 투입되고, 이는 시민 세금 낭비와 불편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전 의원은 “납기와 예산을 지키며 진행되는 공공사업만이 시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며 “부산시는 체계적이고 투명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관급공사 지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지적을 계기로 공공사업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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