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 탄신 행사…“의식 넘어 문화 예술로 승화”

김재산 2024. 11. 1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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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7돌을 맞아 치러진 숭모제와 기념행사가 단순한 의식행사를 넘어 문화예술 행사로 승화됐다고 14일 밝혔다.

경북도와 구미시,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는 이날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7돌을 맞아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숭모제를 지내고 구미코에서 탄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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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 박 대통령 사진 전시하고 기념품 판매하는 등 다채로움 더해
14일 구미코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탄신107돌 문화행사에서 김장호 구미시장,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박수를 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도는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7돌을 맞아 치러진 숭모제와 기념행사가 단순한 의식행사를 넘어 문화예술 행사로 승화됐다고 14일 밝혔다.

경북도와 구미시,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는 이날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7돌을 맞아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숭모제를 지내고 구미코에서 탄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등 3000여명이 참석해 탄신 107돌을 축하했다.

의식행사를 넘어 탄신 문화예술 축제의 장으로 열렸다는 평가를 받는 이번 행사에서는 기념식과 더불어 행사장에 박정희 대통령 사진을 전시하고 기념품을 판매하는 등 다채로움을 더했다.

박정희 대통령 역사 자료관에서는 ‘대통령 시(詩) 전시회’가,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는 ‘김진명 작가의 명사 초청 특강’을 개최하고 18일부터는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전시관에서 ‘박정희 대통령 사진 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경상북도 출신 전직 대통령의 위업을 기리고 도민의 자긍심을 고양하는 기념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대한민국은 박정희 대통령의 결단과 리더십으로 배고픔의 한을 끊어내고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며 “경상북도는 후손들을 생각하는 박정희 대통령의 뜻을 이어받아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통해 지방이 주도적으로 국가적 현안을 해결하는 미래 대한민국 통합 발전 중심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구미시도 이날 새마을운동테마공원 글로벌관에서 ‘제25회 대한민국 정수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정수미술대전’은 박정희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한국정수문화예술원이 주최하고 대한민국정수미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의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 디자인의 미술 공모전이다.

올해 25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정수대전은 구미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정수문화예술원이 주관해 미술, 서예·문인화, 사진 세 분야에서 작품을 모집해 심사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총 2812점의 출품작 중 44명의 작품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정수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미술 부문 이병일 작가의 ‘영원불변’, 사진 부문 이장희 작가의 ‘뿌리 깊은 나무’, 서예·문인화 부문 손주영 작가의 ‘담배연기와도 같은 인생이여’가 각각 차지했다.

입선 이상 수상작 1000여 점은 24일까지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전시관에서 일반 시민에게 공개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삶과 사상이 예술로 재현된 작품들을 감상하며 역사적 의미와 예술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앞으로 정수대전이 예술인 간의 교류를 증진하고 전국의 관람객에게 우수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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