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월 경제지표 반등 기대…"지속 여부 불투명"

전가은 2024. 11. 14. 13: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10월 경제지표가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소폭 반등 조짐을 보였다.

경제학자들의 예상에 따르면 산업 생산과 소매 판매가 9월보다 성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10월 초 긴 연휴 덕에 소매 판매는 4조5천위안(약 6,230억달러)으로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정부의 안정화 조치가 일부 효과를 내며 10월 부동산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해 올해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전가은 기자]

중국의 10월 경제지표가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소폭 반등 조짐을 보였다.

경제학자들의 예상에 따르면 산업 생산과 소매 판매가 9월보다 성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10월 초 긴 연휴 덕에 소매 판매는 4조5천위안(약 6,230억달러)으로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소비 회복 속도는 팬데믹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산업 부문에서는 철강 수출과 생산량이 상승하면서 긍정적 신호가 나타났다. 그러나 내수 수요가 약한 상황이라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 수출에 더 의존하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의 철강 수출은 지난 2015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해 무역 흑자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정부의 안정화 조치가 일부 효과를 내며 10월 부동산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해 올해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주택 구매 심리가 다소 회복된 신호로 해석된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와 가격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경제 전반의 안정성에 부담을 주는 상황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세가 지속될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최근 디플레이션 우려와 부동산 부문의 구조적 문제는 회복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될 수 있으며, 가격 하락으로 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루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앙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소비 촉진 대책을 내놓지 않은 점도 회복 속도를 제약하고 있다.

미국과의 무역 갈등 가능성도 중국 경제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내년 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대중국 관세 정책을 재도입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중국 수출 수익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전가은기자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