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셰프도 호텔서 숨진 채 발견…의문사 줄잇는 러시아, 무슨 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했던 러시아 유명 셰프가 세르비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부검될 예정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인 유명 셰프 알렉세이 지민(52)은 지난 12일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의 한 호텔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영국 런던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지민은 새로 출간한 저서 '앵글로마니아'를 홍보하기 위해 베오그라드를 방문 중이었다.
베오그라드 검찰은 방문이 안에서 잠겨 있었고 사망에 의심 정황은 보이지 않지만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해외에서 푸틴에 비판적인 인사들이 의문사한 경우가 많았고 세르비아가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망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된다.
지민은 1971년 러시아에서 태어나 모스크바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했었다.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침공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뒤 러시아를 떠나 영국에서 지내왔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SNS에 반전 메시지를 올렸다가 러시아 TV의 요리 프로그램 출연도 중단됐다. 그는 2022년 5월 BBC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런던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무더기 예약 취소와 위협 전화 등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지민이 운영했던 런던 레스토랑 측은 "우리에게 알렉세이는 동료일 뿐만 아니라 친구이자 많은 경험을 함께 나눈 친밀한 동반자였다"는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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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웅 기자 kim.chulwo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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