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2430선·코스닥 700대 안착 시도...'5만전자' 방어

백서원 2024. 11. 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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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약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반발 매수세 유입에 상승 출발한 뒤 계속해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는 2440선, 코스닥은 700대를 회복했고 삼성전자도 2% 넘게 오르면서 '5만전자'를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후 반등해 5만1000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전날 종가(5만600원) 대비 0.79% 내린 5만20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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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발 매수세 유입...코스피 닷새 만에 반등
삼성전자 신저가 후 상승...5만1천원선 거래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연일 약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반발 매수세 유입에 상승 출발한 뒤 계속해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는 2440선, 코스닥은 700대를 회복했고 삼성전자도 2% 넘게 오르면서 ‘5만전자’를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36포인트(0.47%) 오른 2428.4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으로 한 시간 늦게 개장한 코스피는 전장보다 13.18포인트(0.55%) 상승한 2430.26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장 초반 기관과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2441.53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 4거래일 간 지수가 큰 폭 떨어지면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는 상승폭을 다소 줄인 뒤 다시 243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983억원, 47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56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날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후 반등해 5만1000원대를 회복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58%(800원) 오른 5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전날 종가(5만600원) 대비 0.79% 내린 5만20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5만200원은 52주 최저가였다.

그러나 이후 상승 반전해 장중 2.37% 오른 5만1800원까지 오른 뒤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5만원선을 위협받으며 ‘4만전자’ 우려가 커진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뉴욕증시는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며 방향성을 모색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47.21포인트(0.11%) 상승한 4만3958.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39포인트(0.02%) 오른 5985.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66포인트(0.26%) 하락한 1만9230.74에 각각 장을 닫았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10월 미국 CPI가 전년 동기 대비 2.6%,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달 재차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43포인트(0.79%) 상승한 695.0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92포인트(0.86%) 오른 694.16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700선을 회복해 702.08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13일) 689.65로 장을 마쳤는데 코스닥지수가 700선을 밑돈 건 지난 9월 9일(693.86) 이후 2개월여 만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선 기관이 609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315억원, 개인은 14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3.0원 내린 1403.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외환당국이 최근 환율 급등세로 인해 구두 개입에 나선 영향으로 보인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경우에는 적극적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해달라”고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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