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구두개입에도 불안한 환율…1408원대 거래(상보)

이창환 2024. 11. 14. 11: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달러 환율 급등을 경고하는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도 환율이 여전히 상승하는 등 외환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0원 내린 1403.6원에 개장했다.

환율이 전날 장중 1410원 선을 넘어서는 등 최근 급등세를 보이자 외환 당국은 이날 구두 개입에 나섰다.

당국의 구두개입에도 환율은 상승 반전해 오전 11시12분 현재 1408원대까지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급등을 경고하는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도 환율이 여전히 상승하는 등 외환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0원 내린 1403.6원에 개장했다.

환율이 전날 장중 1410원 선을 넘어서는 등 최근 급등세를 보이자 외환 당국은 이날 구두 개입에 나섰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주재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미국 신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와 함께 세계 경제 성장·물가 흐름,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관계기관 24시간 합동점검체계를 중심으로 각별한 긴장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른 공조·대응체계 유지에 만전을 다하는 동시에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경우에는 적극적 시장안정 조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해 달라"고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외환당국 구두 개입은 지난 4월 중순 이후 7개월 만이다. 당국의 구두개입에도 환율은 상승 반전해 오전 11시12분 현재 1408원대까지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갈등 우려로 달러강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까닭으로 해석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47% 오른 106.59에 거래되고 있다. 연중 최고치 수준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