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58개 시험장에서 수능 진행… 경찰·지역사회 지원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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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비교적 따뜻한 날씨 속에 부산 58개 시험장에서 차분히 진행됐다.
또 다른 수험생 B양은 시험장을 착각해 동래여고가 아닌 인근 지산고로 잘못 찾아갔지만, 경찰의 신속한 도움으로 7시 55분 동래여고에 도착할 수 있었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58개 시험장 주변에 교통경찰과 지역 경찰, 기동대 경찰을 투입해 수험생의 안전한 입실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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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비교적 따뜻한 날씨 속에 부산 58개 시험장에서 차분히 진행됐다. 올해 부산 지역 수능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616명 늘어난 2만7356명이다. 이날 오전 시험장 앞에서 대규모 집단 응원하는 후배나 동문의 모습은 보기 어려웠고, 수험생들은 각자 자신의 고사장으로 조용히 향하는 모습이었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수험생이 많다 보니 시험장 인근 일부 도로에서는 일시적인 정체가 빚어졌다.
수험생들의 긴급한 상황도 잇따랐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접수된 112 신고는 총 31건으로, 수험생 수송 요청 21건, 수험표 분실 4건, 교통 불편 관련 신고 6건 등이었다. 경찰은 발 빠른 대처로 수험생들의 무사 입실을 도왔다.
고사장으로 이동 중 교통 체증에 발이 묶인 수험생 A군(부산진구 거주)은 112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즉시 출동해 버스전용차로 등을 활용, A군을 오전 8시 5분 충렬고에 무사히 도착시켰다.
또 다른 수험생 B양은 시험장을 착각해 동래여고가 아닌 인근 지산고로 잘못 찾아갔지만, 경찰의 신속한 도움으로 7시 55분 동래여고에 도착할 수 있었다.
수험표와 신분증을 두고 온 수험생 C군의 경우 온천지구대가 자취방에서 이를 수령한 뒤 교통순찰대 사이드카가 금곡고로 긴급 전달해 C군은 8시 10분 시험을 준비할 수 있었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58개 시험장 주변에 교통경찰과 지역 경찰, 기동대 경찰을 투입해 수험생의 안전한 입실을 도왔다. 모범운전자회도 192곳에 443명이 참가해 시험장 주변 교통 관리와 무료 수송을 지원했다. 부산 경찰은 “수능은 수험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순간이기에 만반의 준비를 통해 안전한 입실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협력해 모든 수험생이 최상의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각 구·군은 시험장 인근에 ‘수험생 태워주는 곳’ 안내판을 설치하고 공무 차량을 동원해 학생 수송을 도왔다. 부산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로 이날 시험장은 큰 혼란 없이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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