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S 우승으로 본…정의선 경영학 [스페셜리포트]
허구연 KBO 총재가 과거 야구단과 모기업 간의 관계를 설명하며 남긴 말이다. 허 총재는 좋은 성적을 거두는 야구단 뒤에는 합리적인 기업 문화와 총수의 확고한 리더십이 자리한다고 늘 강조해 왔다. 그의 말대로 국내 스포츠단은 모기업 문화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다. 일례로 2000년대부터 삼성 라이온즈는 故 이건희 회장이 주창한 ‘1등주의 문화’의 기치 아래 리그 1위를 목표로 팀을 운영했고, 2011~2014년 4회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기록을 남길 수 있었다.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IA 타이거즈도 마찬가지다. KIA 구단의 팀 운영 방식과 조직 문화 등 곳곳에 모기업 현대차그룹을 이끄는 정의선 회장의 경영 철학이 담겨 있다. 매경이코노미는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을 ‘TIGERS’라는 키워드로 정리했다.
정 회장의 ‘TIGERS 리더십’은 기업 경영과 스포츠단 운영에서 모두 빛을 발했다. 현대차그룹 발전을 이끈 것은 당연지사다. 그가 회장에 취임한 뒤 4년간 현대차그룹 순이익은 3배, 시가총액은 2배 증가했다. 타이거즈 야구단은 7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12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반진욱 기자 ban.jinuk@mk.co.kr, 문지민 기자 moon.jimin@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83호 (2024.11.06~2024.11.12일자) 기사입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보, 10억은 넘을 줄 알았는데”...찬바람 부는 이곳 [김경민의 부동산NOW] - 매일경제
- 렉서스 ES 조용한 질주...‘사서 고생’ 전기차 대신에? [CAR톡] - 매일경제
- [뉴욕증시] 뉴욕증시 보합...아마존 2.5% 올라 - 매일경제
- “트럼프 당선 후 200%↑”…도지코인 상승세 어디까지 - 매일경제
- 아름다운 수지의 남몰래 기부...SNS 댓글로 알려져 - 매일경제
- 입주 앞둔 올림픽파크포레온, 갑자기 7억 ‘뚝’ 왜? - 매일경제
- “이게 1위라고?”…수능 끝나고 가장 하고 싶은 것은 - 매일경제
- 성전환한 머스크 아들, 트럼프 이기자 “미국 떠나겠다” - 매일경제
- 머스크와 손잡은 LG에너지솔루션...주가도 ‘쑥’ - 매일경제
- “고통 잘 참는 사람일수록 사이코패스일 확률 높아”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