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병원문턱 과학기술로 낮췄다"… ETRI, 양방향 의료 수어통역 키오스크 개발
이재형 2024. 11. 14. 1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청각장애인의 의료복지를 위한 건강 수어통역 기술을 선보였다.
ETRI가 개발한 키오스크는 청각장애인에게 건강검진 사전문진표 작성 때 아바타 수어로 표현해주기 때문에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의료현장 양방향 수어 동시통역 서비스 기술 개발 과제'에 따라 진행됐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상인식· 인체관절 신호분석기술 적용
문진표 인식, 아바타가 수어로 안내
수어 한글로 전환, 의료진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청각장애인의 의료복지를 위한 건강 수어통역 기술을 선보였다.
ETRI는 충남대병원, 한국농아인협회, 이큐포올과 공동으로 양방향 의료 수어서비스 키오스크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의료 수어서비스 키오스크는 청각장애인이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할 때 작성하는 문진표를 수어로 이해하고, 수어로 답변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갖췃다.
이는 한글을 읽고 쓰기 어려운 청각장애인에게 문진표 작성 부담을 덜어주고, 병원에서 원활한 의료서비스 이용을 도와 청각장애인의 병원 문턱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된다.
청각장애인에게 의료 분야는 가장 시급한 수어 통역서비스가 필요한 영역이지만, 의료기관마다 수어통역사 배치에 한계가 있고, 의료진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아 청각장애인이 입 모양과 표정으로 의사소통하는 것도 어려웠다.
ETRI가 개발한 키오스크는 청각장애인에게 건강검진 사전문진표 작성 때 아바타 수어로 표현해주기 때문에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아울러 청각장애인의 수어를 인식해 우리말로 변환하는 양방향 기능으로 의료진과 보다 정확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돕는다.
이를 위해 ETRI는 청각장애인의 수어와 몸동작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영상인식 기술, 인체관절 신호분석 기술, 언어-수어 양방향 변환기술을 적용했다.
이와 관련해 ETRI는 2021년 청각장애인의 병원 출입을 돕는 아바타 수어를 개발, 충남대병원에 설치해 코로나 기간에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앞서 2020년에는 장애인을 위한 코로나19 지침을 아바타 수어로 개발해 병원에 보급하기도 했다.
ETRI는 이번 키오스크 기술을 병원 현장에서 실증 후 시제품 형태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태진 ETRI 미디어연구본부장은 “AI시대에 의료, 생활, 안전 등 필수 사회정보를 누구나 평등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ICT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의료현장 양방향 수어 동시통역 서비스 기술 개발 과제’에 따라 진행됐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문진표 인식, 아바타가 수어로 안내
수어 한글로 전환, 의료진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청각장애인의 의료복지를 위한 건강 수어통역 기술을 선보였다.
ETRI는 충남대병원, 한국농아인협회, 이큐포올과 공동으로 양방향 의료 수어서비스 키오스크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의료 수어서비스 키오스크는 청각장애인이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할 때 작성하는 문진표를 수어로 이해하고, 수어로 답변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갖췃다.
이는 한글을 읽고 쓰기 어려운 청각장애인에게 문진표 작성 부담을 덜어주고, 병원에서 원활한 의료서비스 이용을 도와 청각장애인의 병원 문턱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된다.
청각장애인에게 의료 분야는 가장 시급한 수어 통역서비스가 필요한 영역이지만, 의료기관마다 수어통역사 배치에 한계가 있고, 의료진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아 청각장애인이 입 모양과 표정으로 의사소통하는 것도 어려웠다.
ETRI가 개발한 키오스크는 청각장애인에게 건강검진 사전문진표 작성 때 아바타 수어로 표현해주기 때문에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아울러 청각장애인의 수어를 인식해 우리말로 변환하는 양방향 기능으로 의료진과 보다 정확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돕는다.
이를 위해 ETRI는 청각장애인의 수어와 몸동작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영상인식 기술, 인체관절 신호분석 기술, 언어-수어 양방향 변환기술을 적용했다.
이와 관련해 ETRI는 2021년 청각장애인의 병원 출입을 돕는 아바타 수어를 개발, 충남대병원에 설치해 코로나 기간에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앞서 2020년에는 장애인을 위한 코로나19 지침을 아바타 수어로 개발해 병원에 보급하기도 했다.
ETRI는 이번 키오스크 기술을 병원 현장에서 실증 후 시제품 형태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태진 ETRI 미디어연구본부장은 “AI시대에 의료, 생활, 안전 등 필수 사회정보를 누구나 평등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ICT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의료현장 양방향 수어 동시통역 서비스 기술 개발 과제’에 따라 진행됐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쿠키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빗속의 이재명 “펄펄하게 살아서 인사…결코 죽지 않아”
- 동덕여대 시위, 피해금액 최대 54억원…총동문회 “우려와 개탄”
- 선율에 실려 온 추억…넥슨, 30주년 기념 오케스트라 공연 [지스타]
- 기름값 5주 연속 상승세…월말 되야 떨어진다
- 한미일 정상, ‘3국 협력 사무국’ 출범 결정…“인태 지역 평화 위해 필수”
- 초기치료 중요한 혈액암…“신약 급여 절실”
- 이재명 1심 징역형…한동훈 “사법부에 경의를 표한다”
- 베스트셀링 SUV 볼보 XC60...“인간중심 볼보 철학 집합” [시승기]
- 두 이닝 9득점 폭발…‘대역전승’ 한국, 놀라웠던 타선 응집력
- 진통 끝 배달 수수료 인하…‘조삼모사’ 합의 진통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