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장 잘못 갔어요” 112 신고 ‘100건 이상’ 쇄도

김진욱 2024. 11. 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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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4일 112에 시험장을 잘못 찾았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8시30분까지 1시간 30분 동안 관내에서 접수된 수능 관련 신고는 총 104건이다.

오전 7시35분에는 한 수험생이 수원 장안구 경기남부보훈지청 앞에서 "시험장에 잘못 왔다"라고 신고했다.

오전 7시47분에는 안양 동안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수험생 학부모가 "자녀가 수험표와 신분증을 안 갖고 나갔다"라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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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4일 112에 시험장을 잘못 찾았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8시30분까지 1시간 30분 동안 관내에서 접수된 수능 관련 신고는 총 104건이다. 전년 동기(121건) 대비 17건(14%) 적다. 대부분은 “시험장을 헷갈려 잘못 찾아갔다” “차가 막혀 제 시각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다” 등 수험생의 수송 요청이다.

오전 7시35분에는 한 수험생이 수원 장안구 경기남부보훈지청 앞에서 “시험장에 잘못 왔다”라고 신고했다. 수원중부경찰서 장안문지구대는 즉시 순찰차를 출동시켜 이 학생을 태운 뒤 2㎞가량을 달려 제 시험장에 내려줬다.

오전 7시47분에는 안양 동안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수험생 학부모가 “자녀가 수험표와 신분증을 안 갖고 나갔다”라고 신고했다. 의왕경찰서 내손지구대는 즉시 출동해 학부모로부터 수험표와 신분증을 건네받은 뒤 10㎞가량 떨어진 과천 소재 시험장으로 이동, 학교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수능과 관련해 총 1건 긴급 출동했다고 밝혔다. 오전 8시4분 이천 부발읍의 한 시험장에서 수험생이 경련을 일으켜 소방 당국이 출동, 현장에서 응급 처치한 뒤 부모에게 인계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시험을 치르는 중 환자가 나올 경에 대비해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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