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6번째 리콜…"구동력 상실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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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일부 차량에서 구동력 상실 결함을 확인해 리콜을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사이버트럭이 인도되기 시작한 이후 이번까지 통산 6번째 리콜이다.
13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11월6일부터 올해 7월30일까지 생산된 사이버트럭 일부를 리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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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일부 차량에서 구동력 상실 결함을 확인해 리콜을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사이버트럭이 인도되기 시작한 이후 이번까지 통산 6번째 리콜이다.
13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11월6일부터 올해 7월30일까지 생산된 사이버트럭 일부를 리콜하기로 했다. 사이버트럭 차량의 구동력 상실을 일으킬 수 있는 인버터 부품 결함 탓이다. 이 경우 가속페달을 밟아도 차량에 토크가 가해지지 않아 갑자기 멈춰 버리면서 충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NHTSA는 설명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드라이브 인버터에 'MOSFET'라는 이름의 불량 부품을 장착한 제품이다. 테슬라는 지난 8월 사이버트럭의 갑작스러운 구동력 상실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해 지난달 MOSFET 부품이 장착된 드라이브 인버터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리콜 대상 차량 수는 전체 생산 차량의 1% 수준인 총 2431대로 추정된다. 테슬라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5건의 관련 소비자 신고를 확인했으나 이 문제로 인한 차량 충돌 사고나 사망·부상 사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인도를 시작한 사이버트럭의 통산 리콜 횟수는 6번이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후방 카메라 이미지가 지연 표시되는 문제로 2만7000여대의 사이버트럭을 리콜했고, 지난 6월에는 앞유리창 와이퍼와 짐칸 트림 부품 결함을 이유로 사이버트럭 2만2000여대를 리콜했다. 지난 4월에는 가속 페달이 내부 트림에 끼일 수 있는 문제로 약 3900대를 리콜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효과로 치솟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날보다 0.53% 오른 330.24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6일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이후 4거래일간 약 40% 폭등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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