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기업, 산학협력 프로젝트로 '미래 브랜딩' 선도

유창재 2024. 11. 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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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ERICA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남서울대 시각미디어디자인학과 참여

[유창재 기자]

 한성기업이 지난 1일 서울사무소에서 '창립 61주년 기념 산학협력 프로젝트' 시상식을 가졌다. 사진 위는 남서울대학교 시상식, 아래는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시상식.
ⓒ 한성기업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면서 동시에 창의적 청년 인재를 발굴하는 산학협력 프로젝트가 최근 진행됐다.

한성기업이 창립 61주년을 기념하며 한양대학교 ERICA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와 남서울대학교 시각미디어디자인학과와 함께 '2024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 이번 프로젝트에 양교에서 학과 교수진과 학생 1백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는데, 이에 한성기업은 프로젝트 작품 중 우수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총 65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한성기업은 14일 이같이 알리면서 이번 산학협력 프로젝트 배경에 대해 "지난해 한성기업 60주년 기념으로 진행한 첫 산학협력의 긍정적인 효과에 따라 올해에도 새로운 과제로 학생들의 신선하고 창의적인 디자인과 브랜드 기획을 통해 한성기업의 기존 브랜드에 참신함을 더하고자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로젝트에 대한 시상식은 지난 1일 열렸다. 김인겸 한성기업 마케팅실 이사는 "이번 시상식을 통해 신세대 소비자의 관점을 들여다보고, 크래미와 젓갈을 비롯한 한성기업의 대표제품을 더욱 신선하게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이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적 인재를 발굴하고, 디자인 및 브랜딩 분야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한성기업의 세계화와 새로운 세대의 포용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목표를 전했다.

한양대 ERICA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크래미와 소시지에 캐릭터를 입히다'

우선,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양대 ERICA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에는 한성기업 제품인 '크래미'의 새로운 디자인 및 포장 아이디어와 젊은 세대를 위한 새로운 미니 소시지 브랜딩 아이디어라는 두 가지의 디자인 주제가 주어졌다. 총 37개 팀이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변화하는 시장에 맞춘 다양한 포장의 방식과 브랜드의 대표 캐릭터를 제안하는 등 참신한 작품이 출품됐다.

그 결과, ▲최고상 '한성 대상'은 패키지 디자인과 한성기업의 디자인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첨예하고 성실한 조사 및 발표를 수행한 최우수팀 김보경·김준·백은송·정다은 학생팀에게 돌아갔다. ▲'한성 브랜드상'은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컨셉으로 트렌드를 표현한 이익순 학생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한성기업은 각 심사분야에서 최고점을 획득한 ▲'디자인상'에 손경 ▲'창의상'에 하아름 ▲'우수상'에 박채윤·윤은서 학생에게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또 산학협력 활동에서 학생들의 설득력 있는 시장조사와 컨셉을 도출 과정을 이끌어낸 이복영 지도 교수에게는 감사장을 전달했다.

남서울대 시각미디어디자인학과 '전통식품에 뉴니스를 더하다'

다음으로 남서울대학교에서는 45개 팀의 학부생에게 새로운 세대의 '한성젓갈' 홍보 프로모션의 주제로, 10명의 대학원생에게는 중국시장 확대를 위한 '한성기업' 홍보 프로모션의 주제로 산학활동에 참여했다.

그 결과, ▲'한성 대상'은 김학재·전윤영 학생의 '짜먹는 비빔젓갈'이 모든 심사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수상했다. ▲'브레인상'에는 중국시장과 한성기업의 특이성을 연계해 크래미 포장을 리브랜딩한 진경요 학생, 지하철 맵을 활용한 한성젓갈 홍보 아이디어의 김의현·홍은지 학생이 기획력 최우수점수를 획득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진경요 학생은 지난해 한성 대상을 수상한 학생으로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거두었다.

또한 ▲아이디어상에 김연서·이은채·김유진·정윤서·채명국·이수진, ▲스마일상에 윤은비·최민혜·남희영·이유하 학생에게도 상장과 함께 상금을 수여했다. 한국과 중국을 이으며 브랜드의 세계화와 새로운 세대로의 도약을 힘쓴 학과 김상학 지도 교수에게는 감사장을 전달했다.

한편, 한성기업은 "각 대학은 두 분야의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제출한 작품은 한성기업의 전문부서의 1차 심사와 임직원의 투표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했고, 참신하면서도 완성도가 높은 작품을 선정했다"면서 "학생들이 함께 창의적 산학협력의 장을 이어가는데 더 큰 의의를 가졌다"는 평을 내놨다.

수상한 작품들은 지난 10월 내 한성기업 서울사무소 스튜디오에 했다. 이번 전시에는 최종결과물만 전시한 것이 아니라 기획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해 임직원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고 한성기업이 전했다.

61년의 역사를 가진 한성기업은 대표 브랜드 크래미와 육가공 브랜드 캠프렌즈, 꾸준히 전통의 맛을 이어가는 한성젓갈을 비롯해 해물경단, 한끼애 등의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의 변화에 맞추어 브랜드의 뉴니스(새로움)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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