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4Q 평균 환율 전망 1345→1385원 상향…대선發 강달러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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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올해 4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기존 1345원에서 1385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30에서 1350원으로, 2분기는 1310원에서 1320원으로, 3분기는 1320원에서 1330원으로, 4분기는 1300원에서 1310원으로 각각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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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펀더멘탈 부정적 전망 반영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4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기존 1345원에서 1385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연말까지 단기적인 대선 발(發) 강달러의 영향권이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이미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이라는 저항선을 뚫었고, 추가로 고점을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달러화의 힘이 빠지기 전까지는 뚜렷한 하락 재료도 없어 하방 경직성도 강하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5년 환율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단 상고하저 전망은 유지했다. 내년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30에서 1350원으로, 2분기는 1310원에서 1320원으로, 3분기는 1320원에서 1330원으로, 4분기는 1300원에서 1310원으로 각각 조정했다.
최근 환율 상승 구간 뿐만 아니라 연초 이후 원·달러 환율 움직임에서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펀더멘탈)에 대한 부정적 전망과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는 점을 부정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문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호 무역 강화와 미-중 갈증 확대는 미국과 중국을 주요 수출국으로 둔 한국의 대외 여건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부정적 파급 효과의 강도와 범위에 대해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트럼프 2기에 대한 공포가 큰 상황인 만큼 단기적으로 한국에 대한 센티멘트를 악화시키기에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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