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전 직원 4% 1000명 감원…AI칩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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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전 세계 직원 4%에 달하는 규모로 감원에 나선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그러나 AI 칩 시장 점유율이 80%에 달하는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200% 상승했지만, AMD 주가는 5% 하락했다.
AMD는 AI 칩 시장이 2028년까지 5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지만 올해 총 매출이 1259억달러로 예상되는 엔비디아에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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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전 세계 직원 4%에 달하는 규모로 감원에 나선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AMD는 성명을 통해 "우리의 자원을 가장 큰 성장 기회에 맞추기 위해 전 세계 인력의 약 4%를 감원하는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AMD가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AMD 직원은 지난해 말 기준 2만6000명이다. 약 1000명 규모를 감원하는 것이다.
이번 감원은 AI 칩 시장에 집중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그간 AMD는 인텔 등과 경쟁하는 소비자용 PC 프로세서에 집중해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감원이 소비자용 PC와 게임용 PC 등 분야의 영업 및 마케팅 직책에 집중돼있다고 밝혔다.
AMD는 엔비디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그래픽처리장치(GPU) 생산 기업이다. 그러나 AI 칩 시장 점유율이 80%에 달하는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200% 상승했지만, AMD 주가는 5% 하락했다.
AMD는 지난달 올해 AI 칩 판매가 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에서 예상한 AMD 올해 총 매출 257억달러의 약 5분의 1이다. AMD는 AI 칩 시장이 2028년까지 5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지만 올해 총 매출이 1259억달러로 예상되는 엔비디아에 뒤지고 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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