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억원' 오타니 50호 홈런공, 대만 초고층빌딩서 전시···'꿈을 향해 높이 날자'
이형석 2024. 11. 14. 07:58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50호 홈런공이 대만의 랜드마크 '타이베이 101' 타워에서 특별 전시를 시작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타니의 50홈런 홈런공이 대만에서 가장 높은 '타이베이 101' 타워 89층 전망대에서 13일 공개됐다"라며 "대만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팬들이 찾아왔다"라고 밝혔다.
'타이베이 101' 타워는 높이 509.2m의 빌딩으로 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은 내년 3월 2일까지 이곳에서 전시된다. 이번 특별전의 주제는 '꿈을 향해 높이 날자'로 정했다.
관계자는 "대만에서 야구는 인기 스포츠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만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일본과 대만의 교류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9월 20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시즌 50호 홈런을 쏘아 올려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야구장에서 이 공을 획득한 크리스 벨란스키는 수십만 달러를 제시한 다저스 구단의 제안을 뿌리치고 경매 업체에 내놓았다.
공은 지난달 23일 경매를 통해 439만2000달러(61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종전 홈런공 최고액이었던 마크 맥과이어의 1998년 시즌 70번째 홈런공 가격(305만 달러·43억원)을 가볍게 돌파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야구공이다.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을 경매에서 낙찰받은 이는 대만 기업 UC 캐피탈로 확인됐다.
UC 캐피탈은 "이 역사적인 50호 기념공은 전 세계 많은 야구팬에게 성배와 같은 존재로, 대만으로 가져와 역사의 한 순간을 공유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우린 대만·일본 기관과 협력하여 공익 전시를 계획함으로써 팬들이 가까이에서 그 빛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故송재림 전 매니저 “늘 남을 배려하는 좋은 사람이었다” (인터뷰) - 일간스포츠
- 송혜교X수지, ♥만든 12세 차 우정…“이 정도면 럽스타” - 일간스포츠
- “궁금증 풀리시나요” 티아라 아름, 셋째 출산+넷째 임신 발표 - 일간스포츠
- 사별한 사강, 변우석 덕에 힘 얻어…“‘선업튀’ 마음에 훅 들어와” (솔로라서) - 일간스포츠
- 황정음, 솔직 입담+자폭 개그…“매니저 200번 바뀌어” (솔로라서) - 일간스포츠
- ‘음주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 실형 선고…“무책임·죄질 불량” 재판부 질타 - 일
- 옥주현 “너무 좋아, 깨물어주고 싶어”…조승우와 밀착 스킨십 - 일간스포츠
- 신수지, 전용기 생일파티 후폭풍... “억측 자제” 경고 - 일간스포츠
- 벤 “처음으로 우울증 겪어”…6개월 만에 이혼 결심한 이유 (이제 혼자다) - 일간스포츠
- 김병만 “파양 조건으로 30억 요구” VS 전처 “상습적으로 폭행” [종합]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