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에 진심 볼보, 차세대 OTA로 미래 모빌리티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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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가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치로 떠오르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가치관을 밝혔다.
자사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술과 함께 사용자 중심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가치를 발표했다.
볼보는 사용자 중심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구글 등과 협력해왔다고 설명했다.
볼보는 2019년 업계 최초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40리차지에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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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가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치로 떠오르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가치관을 밝혔다. 자사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술과 함께 사용자 중심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가치를 발표했다. 또 자사가 추구하는 가까운 미래에 등장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인 ‘SDV’에 대해 발표했다.
13일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서울 동대문구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소규모 미디어 행사를 했다. 볼보는 사용자 중심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구글 등과 협력해왔다고 설명했다.
볼보는 2019년 업계 최초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40리차지에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맵, 플레이 스토어 등 구글의 주요 서비스를 자동차에 통합해 운전자가 더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주행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김정수 볼보자동차 APAC 선임연구원은 “볼보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스마트폰처럼 우리 삶에 밀접한 기기가 될 것이라는 확신 아래 다양한 시도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볼보는 지난해 티맵 2.0을 탑재했다. 여기에 서울시와의 협약으로 차세대 지능교통 시스템으로 전방 신호등이 몇 초 남았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티맵 사용 시 약 3~5초의 GPS 지연을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개선으로 1초 미만대로 개선해 사용자의 불편함을 줄였다. 전기차는 티맵EV 기능을 탑재해 차량 충전과 충전소 위치를 휴대전화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볼보는 2022년 이후 총 17회의 시스템 개선을 이뤄냈다. 업데이트는 총 60회가 이뤄졌다. 일례로 전 세계 34개 시장의 19만대 이상에 적용되는 대규모 업데이트로 전기차 주행 거리를 개선하기도 했다.
볼보는 구글뿐 아니라 엔비디아, 퀄컴 등 테크리더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타면 탈수록 새로워지는’ 차세대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SDV 개발을 위해 볼보는 자체 운영 체제(OS)를 개발하고 고성능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차량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지속해서 혁신할 전략을 추진 중이다.
볼보자동차는 향후 출시될 신차에 VolvoCars.OS라는 자체 운영 체제를 도입해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주요 기능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볼보는 퀄컴과 협력하여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을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할 예정이다. 볼보 관계자는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성능과 기능을 지속해서 제공해, 궁극적으로는 차량을 하나의 연결된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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