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나는 택시 현실화’ 두바이, 에어택시 정류장 건설 시작

허경구 2024. 11. 1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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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가 '하늘 나는 택시'를 도입하기 위해 정류장 건설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두바이 왕세자인 셰이크 함단 빈 모하메드 반 라시드 알막툼은 이날 에어택시 정류장 건설이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도로교통국(RTA)은 지난 2월 조비에비에이션과 운영 계약을 맺고, 2026년부터 두바이에 에어택시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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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비에비에이션 캡처

아랍에미리트(UAE)가 ‘하늘 나는 택시’를 도입하기 위해 정류장 건설에 나섰다.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는 전기로 기동하는 수직 이착륙기(eVTOL)를 기반을 둔 도심 교통 시스템을 의미한다.

12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두바이 왕세자인 셰이크 함단 빈 모하메드 반 라시드 알막툼은 이날 에어택시 정류장 건설이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3100㎡ 면적에 전용 이착륙 구역, 항공기 충전소, 주차장을 포함한 이 시설은 연간 4만2000회 운항을 통해 17만명의 승객을 운송할 수 있는 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비스 시작은 2026년이 될 것”이라며 “두바이는 글로벌 모빌리티의 미래를 계속해서 형성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UAE는 두바이에 총 4개의 정거장을 만들 예정이다. 두바이 국제공항, 도심, 두바이 마리나, 팜 주메이라 등 4곳에 만들 계획인데, 두바이 공항 인근에 건설되는 것은 첫 번째 정류장이다. UAE는 에어택시 도입을 통해 두바이를 도시 공중 교통을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앞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도로교통국(RTA)은 지난 2월 조비에비에이션과 운영 계약을 맺고, 2026년부터 두바이에 에어택시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조비에비에이션은 eVTOL 항공기를 개발·시험하는 회사다. 이 회사의 eVTOL은 최대 160㎞ 거리까지 운항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시속 320㎞에 달한다. 기존 헬리콥터와 비교하면 소음을 크게 줄여 서울 같은 대도시 시내에서도 운항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미국 뉴욕 등에서 도심 비행에 성공한 바 있다.

조벤 비버트 조비에비에이션 최고경영자(CEO)는 “두바이의 항공 택시 서비스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주요 목적지 간 빠른 이동뿐만 아니라 도심 전망 관람 등 혁신적인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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