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무장관에 마코 루비오·법무장관에 맷 게이츠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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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의 대외정책을 이끌 국무부 장관으로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공식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3일(현지시간) "마코는 존경을 많이 받는 지도자이고 매우 강력한 자유의 목소리"라며 공식 지명 성명을 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게이츠 의원의 법무장관 지명 사실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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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공화당 강경우파 모임 주도한 측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의 대외정책을 이끌 국무부 장관으로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공식 지명했다. 법무부 장관에는 극우 성향의 맷 게이츠 연방 하원의원(플로리다)을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3일(현지시간) “마코는 존경을 많이 받는 지도자이고 매우 강력한 자유의 목소리”라며 공식 지명 성명을 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는 우리나라를 위한 강력한 옹호자, 우리 동맹들의 진정한 친구, 우리의 적들에게서 절대 물러서지 않는 두려움을 모르는 전사가 될 것”이라며 “난 미국과 세계를 다시 안전하고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마코와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쿠바계 이민자의 아들이다. 공식 임명되면 첫 중남미계 국무부 장관이 된다. 그는 2020년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 공동 발의 등 중국을 겨냥한 압박 조치를 주도하며 ‘대(對)중국 매파’라는 평가를 얻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게이츠 의원의 법무장관 지명 사실도 전했다. 그러면서 “사법 시스템의 무기화를 종식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이슈는 거의 없다”며 “게이츠 지명자가 ‘무기화한 정부’를 종식하고 국경을 보호하며, 범죄조직을 해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이츠는 하원의 대표적 트럼프 측근으로 꼽힌다. 공화당 강경우파 의원 모임인 ‘프리덤코커스’의 핵심 인물로 지난해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연방 하원의장 해임안을 주도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법무장관은 연방수사국(FBI)과 연방 검찰을 감독하는 자리다. 내각의 일원이면서도 중립적 업무 수행이 요구되는 자리로 여겨졌는데, 트럼프 당선인이 측근을 법무장관에 임명하면서 향후 트럼프 정부의 법무부 활용 방안에 관심이 쏠린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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