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호주 꺾고 프리미어12 2연패 시동…도미니카도 1승 확보
일본 야구대표팀이 2024 프리미어12 첫 경기에서 호주를 꺾고 대회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도미니카 공화국도 쿠바에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첫판부터 대만에 발목을 잡힌 한국의 4강 도전은 더 험난해졌다.
일본은 13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대회 B조 예선 조별리그 호주전에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9-3으로 이겼다. 2015년 첫 대회 준우승, 2019년 2회 대회 우승을 각각 차지했던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날 1차전 역시 B조 최약체로 평가 받는 호주에 이변 없이 완승해 가볍게 1승을 챙겼다.
일본은 한국·대만·쿠바·도미니카공화국·호주와 같은 조에 속해 21일 도쿄돔에서 시작하는 슈퍼 라운드(4강) 출전권 2장을 놓고 경쟁한다. 14일 대만으로 이동한 뒤 15일 한국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일본 선발투수 이노우에 하루토는 5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져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4번 타자 모리시타 쇼타가 2루타 2개 포함 3안타 3득점 2타점으로 활약했고, 고조노 가이토·구리하라 료타·마키 슈고·사카구라 쇼고까지 5명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대만에서 열린 또 다른 B조 경기에선 도미니카공화국이 쿠바에 6-1로 역전승했다. 6회까지 0-1로 끌려가던 도미니카공화국은 7회 대타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의 역전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은 뒤 8회 1점, 9회 3점을 잇달아 추가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B조 첫날 경기에선 대만·일본·도미니카공화국이 1승, 한국·호주·쿠바가 1패를 각각 안게 됐다. 14일에는 나란히 첫판을 내준 한국-쿠바와 첫 경기를 승리로 출발한 도미니카공화국-대만이 맞대결한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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