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당시 호흡도 힘들었다"… 선미 '짠한형'에서 고생했다는데, 이유는?

이해나 기자 2024. 11. 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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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선미(32)가 술 먹는 방송을 할 때 힘들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11일 KBS Cool FM '매일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한 선미는 "짠한형 (신동엽) 촬영할 때 정말 힘들었다"며 "술을 많이 마셔서 호흡하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선미는 실제로 '짠한형 신동엽'에서 술에 취해 빨개진 얼굴을 보여줬다.

술을 많이 마시면 과호흡이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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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가수 선미(32)가 짠한형 촬영 당시 술을 많이 마셔 호흡하기 힘들 정도였다고 고백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가수 선미(32)가 술 먹는 방송을 할 때 힘들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11일 KBS Cool FM '매일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한 선미는 "짠한형 (신동엽) 촬영할 때 정말 힘들었다"며 "술을 많이 마셔서 호흡하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말하면 숨차서 한 마디하고 호흡하고 한 마디하고 그랬다"고 했다. 이에 스페셜 DJ 안소희는 "선미가 원래 술을 그렇게 잘 마시는 편은 아니다"라고 했다. 신동엽이 진행하는 '짠한형 신동엽'은 신동엽과 게스트가 술을 마시며 대화하는 토크쇼 형식의 웹 예능이다. 선미는 실제로 '짠한형 신동엽'에서 술에 취해 빨개진 얼굴을 보여줬다. 술을 많이 마시면 선미처럼 호흡이 어려워지는 이유가 뭘까?

술을 많이 마시면 과호흡이 올 수 있다. 알코올이 호흡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술을 마시고 나타나는 호흡 문제는 알코올이 폐 기능에 영향을 줘 폐의 산소 교환 능력을 저하시킨다. 또 알코올은 중추신경계를 억제해 호흡 중추 기능을 못하게 한다. 알코올을 마시면 근육이 이완돼 공기가 통과하는 길이 좁아진다. 특히 상기도 근육의 긴장도가 떨어져 기도가 좁아진다. 기도가 좁아지면 숨 쉬는 것이 어려워져 호흡이 가빠진다. 술을 마시면 코골이가 심해지는 것도 같은 논리다. 기도가 알코올에 의해 완전히 막히지 않고 조금 열려있으면 근육과 공기가 마찰해 코골이가 나타나게 되고, 완전히 막히면 수면 무호흡으로 악화하기도 한다.

선미처럼 술을 조금 마시기만 해도 금세 얼굴이 새빨개지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 몸이 술의 알코올 성분을 분해할 때 관여하는 효소가 있다. 효소가 분비돼 체내로 들어간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로 바꾼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아세트알데히드가 숙취 등의 문제를 유발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혈류가 몰려 얼굴과 목이 빨갛게 변한다. 심장을 자극해 맥박과 호흡이 빨라지게 하고, 두통과 구토 등도 일으킨다. 즉, 술 마실 때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 아세트알데히드의 해독제인 ALDH가 적게 분비되는 사람이다. 우리가 평소 말하는 '술 센 사람'과 '술 못 마시는 체질'은 ALDH가 많이 분비되느냐 그렇지 못하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하지만 알코올 분해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간이 손상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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